[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우정사업본부(우본)는 대면하지 않고도 우편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우편함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우편함은 인터넷과 통신기능이 연동된 전자식 우편수취함으로 택배, 등기우편물 등을 대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편물이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되고, 입주민은 비밀번호로 물품을 찾을 수 있다고 우본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우편함은 우체국뿐만 아니라 민간 택배회사도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스마트우편함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본 공고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규격을 사전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술규격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6월까지 스마트우편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공동주택단지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마트우편함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 7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계획과 기술규격에 관한 의견은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7월 초 우본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스마트우편함시스템 보급 확산을 통해 선진화된 우편 이용 환경을 구축하고 우정사업본부가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 구현의 촉진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우편함시스템 업무 흐름도 (자료=우정사업본부)
스마트우편함시스템 업무 흐름도 (자료=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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