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장바구니 가득히 여러 물건들로 가득찼다. 계산대에서 담았던 물건들을 하나 둘 올려 놓고 계산을 기다린다. 대형마트를 방문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하는 과정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진열된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해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핵심 전략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촉진시켜 계획에도 없던 것들을 구매하게 한다.

대형마트들은 자원에 대한 효율적이고 다각적 접근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이끌어 낸다. 소비자들은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싸고 좋은 제품이라는 최면에 걸려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연다. 대형마트에서는 시장 포화에 따른 정체된 환경에서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경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다른 유통업계와 달리 6월에서 8월은 성수기에 접어든다. 보통 3월과 4월 사이가 가장 매출이 저조한 비수기이고 생필수품에 관한 제품들이 주요 판매품이라 매출 등락폭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1년 중 비수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도 저성장에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대형마트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저마다 특성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저마다 특성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겨냥한 시즌별 행사 진행

이마트는 여름을 준비하는 6월에서 8월까지를 매출이 좋은 성수기로 보고 2018년도 매출 신장에 있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 중점은 둔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특히, 사회적 이슈에 따라 매출 현황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시즌별 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마트 김윤섭 팀장은 "대형마트는 먹고사는 생필품들을 다루고 있기에 상대적 비수기로 수십 년 동안 비슷한 수준의 매출 현상을 유지했다"며, "매출 현황의 변화는 경기가 뚝 떨어졌을 때나 지난해 발생되었던 살충제 계란 파동, 구제역바이러스 등 사회적으로 특별한 이변이 생겼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장을 방문하는 지역 소비자들을 위해 신선식품 위주로 준비 중이고 현재 가장 핫한 이슈는 월드컵인 만큼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제품군들로 시즌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제품군들로 시즌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제품군들로 시즌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정책 펼쳐

홈플러스는 모바일이 계속 발전 할 수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 짐을 간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서비스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에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비수기가 따로 없는 대형마트의 특성과 사회적 이슈나 사건에 민감한 판매 패턴을 감안 소비자들의 머무름을 유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휴일과 주말에 소비자들에게 주요 제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동선을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휴식 공간 마련으로 소비자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홈플러스 강종호 과장은 "사회적 이슈나 사건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은 있으나 사실상 다양한 제품군들로 이루어져 있어 매출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다"며, " 현재는 소비자들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이끌어 내는 법이라 생각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 머물게 하는 전략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휴식 공간 마련으로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고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품목들도 오프라인에서 구할 수 있게, 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없이 함께 공존하는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목동점에서 소비자가 상품 배달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
홈플러스 목동점에서 소비자가 상품 배달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

취향저격, 맞춤형 상품 마련

롯데마트는 소비자 구매 패턴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에 주력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잘하는 상품, 신선 상품을 중심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쇼핑의 대세가 온라인이라 매출 증진을 위해 온라인을 따로 운영하고 있고 원물을 직접 그자리에서 조리해 주는 그로서헌토(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의 합성어)을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특화, 균일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형마트 환경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롯데마트 김종우 대리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 비교가 가능한 대형마트는 추석.설 등에 가장 많이 방문해 매출이 급격히 증가되는 시기이고 사회적 이슈가 있을 시에는 매출에 변화가 있는건 사실이다"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에 주력을 다하고 있고 행복을 추구하는 세태 흐름에 따라 간편하게 조리해 주는 공간을 마련 그곳을 이용함으로 제품에 대해 한번 더 신뢰는 물론 대형마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상품과 신선식품으로 매출 증진에 힘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상품과 신선식품으로 매출 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화된 상품과 교육을 통한 자긍심 고취

농협하나로마트는 특화상품 즉 농축수산물에 집중하고 있다. 명절과 김장철 그리고 여름 바캉스에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일년 중 2월 달이 매출이 저조한 편이다.

여름시즌을 맞아 농협하나로마트는 바캉스에 관련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휴가지에서 필요한 식품에 집중하고 있고 온라인이 다른 동종업체보다 비활성화되어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거래를 통한 신뢰를 구축시키고 믿고 살 수 있는 제품군으로 최고의 상품을 갖춘 매장이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 마트 김설화 과장은 "눈을 감고 집어도 가장 최고의 상품을 집을 수 있게 모든 상품을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 "최고의 상품을 갖춘 매장이 소비자들에게 오래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즐거운 매장이 곧 소비와도 연결된다"며, "현장 판매 사원 경연대회와 직원 교육을 통해 자긍심과 애사심을 키워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소비와 무한한 신뢰감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현장 판매사원 경연대회와 직원교육을 통한 소비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현장 판매사원 경연대회와 직원교육을 통한 소비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