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라돈침대' 논란의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 17일 집중 수거를 위한 사전 작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수거 작업자와 차량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하여 수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거 진행사항은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리스트를 토대로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 발송을 지난 12일 완료했다. 이후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밀봉비닐을 우체국택배로 발송해 14일 도착이 완료됐다. 우체국에서 수거예정일·예정시각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줄 것 등을 전화로 안내하고,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 16일과 17일 집중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의 사유로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수거하지 못한 매트리스는 대진침대에 별도로 통보할 것이며, 대진침대에서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작업 안전성 확보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작성한 매트리스 수거 작업의 안전성 및 수거 작업 시 행동요령을 직원들에게 배포·교육을 실시했다. 보다 안전한 수거를 위해 밀봉비닐이 신청자에게 배송됐으며, 각 가정에서 매트리스가 포장되어 수거될 예정 밀봉비닐은 방사성물질 99% 차단할 수 있다. 이후 수거 작업자가 사용한 방진 마스크·장갑을 수거 작업 완료 후 전량 폐기한다. 

원안위에서 16~18일에 전국 32개 수거거점 현장에 인력 180여명과 방사선 계측장비 200여 대를 투입하여 수거를 완료한 작업자와 작업차량에 대해 방사선검사 실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본부장, 지방우정청장, 우체국장 등 관리직부터 솔선수범하여 신속한 수거에 나설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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