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코인레일 해킹 피해와 관련, 애스톤이 피해자를 위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아닌, 코인 발행 측이 보상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지난 10일, 국내 거래량 7위의 코인레일은 해킹을 당해 약 400억 원대에 이르는 가상화폐 피해를 입었다. 해킹당한 가상통화는 애스톤, 펀디엑스, 엔퍼 등 9종이다. 애스톤 코인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약 9,000만 개로, 이는 애스톤 전체 발행량의 십 분의 일에 달한다. 

아프리카 가상화폐 방송 ‘암행어사’에 출연한 김승기 대표는 “해킹당한 9,000만 개 중 4,000만개는 엑스블록시스템즈의 임직원이 가진 수량으로, 나머지는 코인레일과 함께 시장 매집을 통해 보상하겠다”며, “애스톤 투자자의 코인은 모두 해킹을 당하기 이전으로 복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상은 올해 12월로 예정된 애스톤 메인넷 스왑이 이뤄지기 전까지 투자자의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최근 엑스블록시스템즈는 헬스케어 ICT 전문기업인 티플러스 인수하는 등 애스톤 기반의 전자문서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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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엑스블록시스템즈가 코인레일 해킹 피해자를 위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사진=엑스블록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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