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일명 '라돈침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대진침대로부터 수거를 요청받은 매트리스를 6월 16일, 17일 양일간 집중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라돈침대 수거 인력의 안정성 확보에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14일 수거 인력에 대한 작업시 행동요령 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작성한 매트리스의 수거 작업의 안전성 및 수거 작업시 행동요령을 이날 전국 우체국 220개소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원안위 침대수거 작업자 안내사항 리플렛
원안위 침대수거 작업자 안내사항 리플렛

수거 대상 매트리스는 모두 비닐로 포장하는데, 14일에 비닐포장이 신청인에게 배송되었으며 각 해당 가정에서 매트리스가 포장되어 수거될 예정이다. 

작업자 안전 보호에 대해서는, 방진 마스크 및 장갑을 구입하여 작업자 전원에게 지급 및 수거작업 완료후 전량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매트리스 수거작업 종료 후 방사선 측정을 희망하는 작업자는 원안위에서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매트리스 중간 수거장소(우편집중국 등)와 최종 수거지(대진침대 본사)에 원안위에서 방사선 측정 장비를 설치하여 검사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수거 차량에 대한 세차 및 환기처리도 진행된다. 지원된 모든 차량(우체국)은 수거 완료 후에 외부 세차 및 내부 환기처리를 하고, 원안위 협조를 얻어 차량에 대한 방사선 노출검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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