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WWDC(세계 개발자 회의) 2018에서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12를 공개했지만 자세한 기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애플은 WWDC 2018 이후 개발자 웹사이트를 통해 스팸 전화나 스팸 문자(텍스트)를 막기 위해 타사 앱을 통해 전화번호를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앱 개발자는 설정 앱에서 ‘Unwanted Communications’(원하지 않는 통신)이라는 카테고리로 이용될 수 있는 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용자가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을 직접 해야 한다. 

iOS12의 경우 원하지 않는 통신 기능이 있어 이용자는 특정 번호를 신고해 특정 전화나 문자를 차단하는 것이 가능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화 또는 SMS 메시지가 확인되면 앱은 사용자의 추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확장 프로그램 시행을 시작한다. 이후 이용자는 앱의 알림을 통해 특정번호를 차단할 지에 대해서 결정한다. 차단 된 번호는 기기의 연락처 목록에 표시되며 설정 목록의 사용자가 설정 앱에서 관리 할 수 ​​있다.

스팸 전화 또는 문자를 신고하는 이 기능은 인도의 통신 규제 당국 (TRAI)에서 요청한 것이다. 아이폰에서 타사 앱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던 애플은 iOS12를 통해 개발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인도의 소비자들은 하루 5-10 개의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수신해야하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했다.

애플이 WWDC 2018서 iOS12를 공개했다 (사진=폰아레나)
애플이 WWDC 2018서 iOS12를 공개했다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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