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OLED 디스플레이 모델이 아이폰XS와 아이폰XS플러스, LCD 디스플레이 모델인 아이폰9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 세 가지 새로운 아이폰이 모두 출시되지 않고 아이폰XS와 아이폰XS플러스가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애플이 올해 가을 시즌에 맞춰 공급 업체에게 8000만대 수준의 새로운 아이폰용 부품을 주문했다고 일본 니케이와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텐)의 부품 주문 물량은 1억대였다. 8000만대는 1억대보다 20% 더 적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올해 출시할 예정인 세 가지 아이폰이 모두 9월에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폭스콘과 페가트론과 같은 아이폰 조립 업체의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OLED 모델 부품의 예정 시간은 7 월이며, LCD 모델 부품 일정은 8월로 예정돼 있다. 2개의 OLED 모델인 아이폰XS와 아이폰XS플러스가 아이폰9보다 1달 정도 일찍 준비된다는 사실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12의 베타 버전에는 3D 터치 기능 없이 아이폰의 스페이스 바를 길게 눌러 트랙 패드를 통해 키보드로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포함돼 있다. 애플이 3D 터치 패러다임에 벗어나 다른 각도에서 접근 할 것이라는 소문 역시 돌 고 있다. 베타 버전이 아닌 최종 배포 버전에서는 실제로 각각의 하드웨어 구현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폰아레나는 애플 LCD 모델인 아이폰9의 터치 기능에 대한 생산 수율이 현재 충분하지 않지만 개선되고 있다며 출시 지연이 한 달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용자가 아이폰X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폰아레나)
이용자가 아이폰X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폰아레나)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