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배터리 용량에 고속충전 기능을 적용한 LG X5를 8일 출시한다. 출고가는 36만3000원으로,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세이브(월 3만2890원, 부가세 포함) 이용 시 공시지원금 12만원을 받아 24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요금제 기준 선택약정할인(요금할인) 25%를 선택할 경우 24개월 기준 19만7340원을 혜택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른 데이터 요금제도 마찬가지다. 

LG X5는 30만원대 보급형 모델이지만 4500mAh로 국내 출시 핸드폰 중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다. 보통 3000mAh인 일반 보급형 모델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 용량이 1.5배 크다. 19시간 비디오 시청, 17시간 연속통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고속충전 기능도 적용했다.

LG X5는 ▲5.5인치 대화면 ▲LG페이 ▲전면 120도 초광각 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췄다. 이용자는 전면 초광각 카메라를 활용해 셀카봉 없이도 넓은 배경을 담은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다. 후면 버튼을 통한 지문인식 기능과 FM라디오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으며 내장 메모리 32GB를 지원한다. 색상은 모로칸 블루 1종이다.

LG전자 모델이 X5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X5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 X5는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검지 손가락이 가장 잘 닿는 후면 위치에 지문 인식 센서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비밀번호나 패턴 없이 손가락만 갖다 대면 스마트폰을 쉽게 끄고 켤 수 있다.

또 LG 페이를 적용해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등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 없이 사용자가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올려 본인 확인을 한 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온라인 결제, ATM 입출금, 뱅킹 업무까지 가능하도록 LG 페이 기능을 강화했다.

이어폰을 꽂으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HD 해상도의 DMB TV를 보거나 FM 라디오를 듣는 것도 가능하다.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 기술까지 더해졌다. 고급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 채널의 생생한 사운드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b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