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재단법인 형태의 블록체인연구교육원이 개원한다. ‘재단법인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원장 공종렬)’은 지난 4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 재단법인 인가(제2018-30-0002호)를 받아 '재단법인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을 설립했으며, 8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재단법인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블록체인 업계의 원활한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해 설립됐다. 재단법인 인가와 함께 서초구에 600m2 규모의 강의실 공간을 마련해 인테리어 작업을 마쳤으며, 학계와 관련 업계 전문가로 강사진을 꾸몄다. 8월 초부터 수강생을 모집, 8월 중 첫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초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서초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크게 2단계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문과정은 약 2개월 과정으로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심화과정은 4개월 과정으로 입문과정을 수료했거나, 웹이나 모바일 앱 개발 경험이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다. 심화과정 4개월 중 1.5개월 과정의 프로젝트 강의는 실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이외에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은 블록체인의 이해와 함께 각 산업에 블록체인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로, 각 산업의 블록체인 도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과정이다.

한국표준협회와 교육사업 공동 협력

한국표준협회와도 블록체인 자격증과 관련된 교육사업을 시행한다. 민간자격검정인 블록체인전문가 자격증을 새로 만들어 올 하반기 중 첫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블록체인전문가 자격증은 1급과 2급 두 가지를 준비 중이며, 2급은 필기시험으로, 1급은 필기와 실기 두 가지를 테스트 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수료생은 물론, 블록체인 관련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선다. 아이디어가 좋은 스타트업을 선정해 창업자금과 사무공간을 지원, 블록체인 스타트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월튼교육원의 이승재 이사는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시작 단계에 있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설립됐다"며 "IT 인적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 그 사례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건전한 블록체인 산업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