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MS는 75억 달러(약 8조 250억 원)의 가격으로 개발자 소스 사이트인 깃허브를 인수했다.

이번 빅딜에서의 진정한 승자는 벤처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비츠라는 평이 나온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레코드는 MS가 깃허브의 사들인 가격에서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770억 원)가 안드레센 호로비츠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레센 호로비츠 VC는 2012년 깃허브에 약 1억 달러(1077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안드레센 호로비츠는 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안드레센 호로비츠 VC의 벤 호로비츠와 마크 안드레센 (사진=레코드)
안드레센 호로비츠 VC의 벤 호로비츠와 마크 안드레센 (사진=레코드)

 안드레센 호로비츠 VC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옥타(Okta)와 같은 회사 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여전히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라이프트와 같이 서류상으로만 성공적인 기업도 많다. 이번 MS의 깃허브 인수는 안드레센 호로비츠의 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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