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월마트가 고객이 문자 메시지로 상품을 주문 ·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30일(현지 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전자 상거래 제품 배송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으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의 이름은 젯블랙(Jetblack)으로, 월마트 고객은 젯블랙을 통해 월마트닷컴의 상품은 물론 다른 웹사이트의 사품도 주문할 수 있다. 

젯블랙 서비스는 뉴욕의 일부 지역에서 이미 시작했으며,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월마트가 문자 메시지로 상품을 주문 ·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로이터)
월마트가 문자 메시지로 상품을 주문 ·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로이터)

젯블랙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제니 플레이스는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을 바꾸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텍스트 메시징과 온라인 채팅을 통한 쇼핑의 개인화가 미래 소매업을 이끄는 기술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전자 상거래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물류 회사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제휴업체인 우버와 라이프트가 서비스를 중단해 타격을 입었다. 

젯블랙 서비스는 매달 50달러(5만 3000원)의 회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당일 및 익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마트는 젯블랙으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와 경쟁할 예정이다. 아마존 프라임은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제니 플레이스는 젯블랙이 고객이 주문·사용했던 제품을 모두 소모했을 때를 예상해 미리 메시지를 보내는 인공지능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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