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간 하락세를 보였다. 1일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5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의 비트코인 혹평 이후 하락 전환했다. 5월 11일 검찰이 사기 등 혐의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00만원선을 내줬다. 5월 24일 미국 법무부가 가상화폐 가격조작 의혹 조사에 들어가자 900만원선이 깨졌고, 5월 말 834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오늘(1일) 오전 7시 40분 현재 24시간 대비 1% 상승한 824만1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 기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5월 11일 이후 9000달러(한화 약 972만원)선이 깨졌고, 5월 24일 이후 8000달러(한화 약 864만원)선을 내줬다. 5월 말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7552.41달러(한화 약 814만1497.98원)로 마감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1.32% 오른 7471.19달러(한화 약 805만3942.82원)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3.22% 오른 571.69달러(한화 약 61만6281.82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1.53% 상승한 0.607달러(한화 약 654.35원)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IOTA 가격은 현재 1.73달러(한화 약 1864.94원)로, 이는 전날 대비 10.68% 급등한 수치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 분석 기업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슬러이머 기술적 분석 대표는 1일(한국시간) 외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바닥을 다지기 시작했고, 곧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상대강도지수(RSI)상 상당한 과매도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명확한 반등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RSI가 30에 근접할수록 과매도 상태가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의 RSI는 40 수준인 것.

또 그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만약 매도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매도량을 줄이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의 6월 1일 오전 7시 4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471.19달러(한화 약 805만3942.82원) ▲이더리움 571.69달러(한화 약 61만6281.82원) ▲리플 0.607달러(한화 약 654.35원) ▲비트코인캐시(BCH) 990.00달러(한화 약 106만7220원) ▲IOTA 1.73달러(한화 약 1864.94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32% ▲이더리움 3.22% ▲리플 1.53% ▲BCH 1.67% ▲IOTA 10.68%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1일 오전 7시 4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24만1000원 ▲이더리움 63만원 ▲리플 671원 ▲BCH 109만원 ▲라이트코인 13만200원 ▲모네로 17만2800원 ▲퀀텀 1만46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 ▲이더리움 3.02% ▲리플 2.13% ▲BCH 1.58% ▲라이트코인 0.54% ▲모네로 1.52% ▲퀀텀 1.81%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오늘(1일) 오전 7시 40분 현재 24시간 대비 1% 상승한 824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3.02% 상승한 63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1.58% 오른 109만원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