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전날 대비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장세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오전 7시 40분 현재 24시간 대비 1.5% 빠진 약 3210억달러(한화 약 346조6800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코인마켓캡)은 현재 7371.73달러(한화 약 796만1468.4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53% 하락한 수치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빗썸기준)도 전날 대비 1.44% 내린 816만5000원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전날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29% 내린 552.96달러(한화 약 59만7196.80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29% 하락한 552.96달러(한화 약 59만7196.80원)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972.80달러(한화 약 105만624원)로, 이는 전날 대비 1.96% 하락한 수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한국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리플과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 둘은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술인 만큼 궁극적으로 상관관계가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 참여자들은 더 합리적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며, 그 시점이 되면 이런 행동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올해 1분기 리플은 신규 사업자들과 20건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지만, 같은 기간 리플 가격은 오히려 70%나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 기간 50% 정도 하락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투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서서히 투자자들이 각 코인별로 사용 용도가 다르다는 점을 더 잘 이해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갈링하우스 CEO는 대부분 가상화폐가 사라진다고 전망했다. 현재 1500개 이상의 가상화폐가 유통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 내 이들 가운데 99%가 사라진다는 것. 그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코인들은 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시장이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의 5월 31일 오전 7시 4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371.73달러(한화 약 796만1468.40원) ▲이더리움 552.96달러(한화 약 59만7196.80원) ▲리플 0.596달러(한화 약 643.68원) ▲비트코인캐시(BCH) 972.80달러(한화 약 105만624원) ▲IOTA 1.57달러(한화 약 1695.6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53% ▲이더리움 2.29% ▲리플 1.10% ▲BCH 1.96% ▲IOTA 1.55%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31일 오전 7시 4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16만5000원 ▲이더리움 61만1500원 ▲리플 657원 ▲BCH 107만2000원 ▲라이트코인 12만9500원 ▲모네로 17만200원 ▲퀀텀 1만4320원 ▲비트코인골드 4만63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44% ▲이더리움 2.31% ▲리플 0.90% ▲BCH 2.01% ▲라이트코인 2.55% ▲모네로 3.13% ▲퀀텀 1.78% ▲비트코인골드 3.54%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31일) 오전 7시 40분 현재 24시간 대비 1.44% 내린 816만500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31% 하락한 61만1500원으로 나타났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01% 내린 107만2000원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