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9를 예년보다 공개 시점을 앞당겨 오는 7월 29일 선보일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접는 것이 가능한 폴더블폰인 갤럭시X 출시를 위해 갤럭시노트9 공개 시점과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9 유출 사진을 보면 휴대 전화 상단의 센서가 변경되며 베젤이 이전보다 더 얇아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8 등을 8월 말 뉴욕에서 공개했지만 갤럭시노트9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공개할 것이라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노트4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부터 공개 장소를 뉴욕으로 바꾸고 별도의 언팩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노트5때부터 출시시기나 공개 시점을 앞당겼다.

갤럭시노트9의 경우 8GB의 램과 512GB의 용량을 갖춘 특별판이 출시될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이전 모델보다 늘어나 4000mAh 배터리가 담길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삼성전자가 4000mAh 배터리 용량을 스마트폰에 담는 것은 갤럭시노트7때 겪었던 배터리 폭발을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국내에서는 64GB/256GB 용량 모델로 나뉘어 출시됐으며, 램은 6GB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이 공개를 예년보다 빨리하는 이유는 갤럭시X 출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에 접는 것이 가능한 폴더블폰인 갤럭시X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유출로 유명한 SlashLeaks에 의해 공개된 비디오를 보면 상단과 하단 베젤이 전작보다 훨씬 얇아졌다. 또한 센서들의 위치가 변경됐고, 새로운 센서가 갤럭시노트9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아이폰X(텐)에 적용한 트루뎁스 카메라 및 페이스ID 기능을 갤럭시노트9를 통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