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온페이스(대표 양재열)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플랫폼 업체인 니비루(중국 난징 류유이 기술유한공사)와 함께 한국 및 일본 시장에 플랫폼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포화된 국내 게임 시장에 한계를 느낀 게임업체들은 현재 중국의 텐센트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중국 게임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규제와 불공정한 대우로 인해서 현실적으로 한국산 게임의 수익성이 위태로워 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열악한 VR 게임 컨텐츠 개발 환경과 각 개발사들의 유통활로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및 해외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고 온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온페이스는 올인원 VR 헤드셋(HMD)의 공급 및 VR 플랫폼을 런칭하고, VR 컨텐츠의 개발 솔루션 및 개발 키트를 제공해 VR 컨텐츠와 개발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전했다. 온페이스는 일본 내에서 VR 플랫폼을 완성해 상용화에 들어갔으며, 현재 한국 내에는 VR 교육 컨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니비루 플랫폼'은 중국 니비루 사의 플랫폼과 운영 서비스를 공유하여 결제 시스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연동한다. 소니나 HTC와 같이 단일 기기용 통신시스템이 아닌 오픈형 시스템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담아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2~3개월 내에 한국형 VR 플랫폼과 일본형 VR 플랫폼을 니비루와 공동으로 협력해 최종 완성될 예정이다. 온페이스 관계자는 "향후 외부 기기들과의 상호 연계 서비스가 가능해져 게임이나 영상물 및 교육 분야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온페이스와 니비루가 공동 개최한 사업설명회 전경
온페이스와 니비루가 공동 개최한 사업설명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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