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중국·일본·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3,200원(VAT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QoS)까지 없는 해외 로밍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품질/해외서비스담당은 “로밍 고객들의 주 사용 서비스가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에 발맞춰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로밍 요금제를 기획했다”라며 “이번 요금제와 내달 1일부터 새 단장하는 ‘맘편한 데이터팩’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증가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과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데이터와 함께 제공되는 무제한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이다. 서비스 이용고객의 휴대폰 데이터를 가족·친구 등 동행자들과 함께 쓸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국가는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 37개국이다. 이 국가들은 출국률 91.6%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이와 같은 데이터 중심 로밍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메신저로 대체된 문자 시장과 더불어 최근에는 음성통화까지 데이터 서비스(mVoIP)로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17년 LG유플러스의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대비 28%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라며 “고객들의 로밍 서비스 주 이용행태가 데이터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품질/해외서비스담당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국내 통신 요금제뿐만 아니라 로밍 상품까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번 로밍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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