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전작과 비교했을 때 LG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문의하는 손님들도 많고 체험해보시는 분들은 많지만 아직까지 관심 대비 구매율은 낮은 것 같다”

지난 25일 서울시 강남구 상권일대 대리점 직원들은 LG G7 씽큐 판매 현황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이었으나 G7 씽큐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지난 18일 출시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가 전작대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아직 출시된지 열흘된 점을 고려하면 구매율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 한 매장 직원 A씨는 “출시된 첫 주에는 신제품 효과로 많은 손님들이 구매했으나 현재는 판매율이 많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구매까진 이어지지 않더라도 문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LG G7 씽큐
LG G7 씽큐

LG G7 씽큐는 오디오, 카메라,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오디오는 음 왜곡률을 0.0002%까지 낮춰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하는 하이파이드 쿼드 댁을 적용했다. 붐박스 스피커는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만큼 출력이 강력해졌다. 

G7의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됐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인공지능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화질 추천 모드가 19개로 늘어났다. 디스플레이는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서동명 LG전자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은 “G7는 전작(G6) 대비 충분히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G7 자사의 강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오디오 등 신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강조했다. 

LG G7 씽큐가 출시되기 앞서 각 외신은 G7에 대한 극찬을 했다. 카메라에 대해 폰아레나는 “고화소, 초광각, 아웃포커싱 등을 갖춘 괴물 카메라폰”이라고 평가했다. 엔가젯도 “초광각 카메라는 그랜드 케니언의 웅장함까지 담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스피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디지털트렌드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붐박스 스피커에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측면에 대해서 폰아레나는 “LG 7G 씽큐는 모든 면에서 정제된 디자인을 뽐낸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씽큐의 판매가 미진한데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LG 브랜드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G7 싱큐의 단말기는 전작대비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제고가 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