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HIT 이영희 사장)은 ‘여권사진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영상촬영장치와 촬영방법 그리고 기록매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별도의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편리하게 전자 여권의 규격에 맞는 여권사진을 촬영 및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피사체의 영상데이터로부터 얼굴영역을 추출하는 영역추출부, 얼굴영역과 영상데이터에 대해 여권사진규격품질을 측정하는 품질측정부, 여권사진규격품질측정결과를 출력하는 디스플레이부, 디스플레이부를 제어해 사용자에게 여권사진규격품질측정결과를 통보하고, 측정결과 “OK” 사인을 받으면 촬영 후 그 이미지를 파일로 저장하는 제어부로 구성된다

촬영방법은 피사체의 영상 데이터에 의한 사진이 여권사진규격에 적합한가를 판단하는 제 1과정, 판단결과가 적합하면 디스플레이부를 통해 사용자에게 사진촬영이 가능함을 통보하는 제 2과정, 촬영명령이 입력되면 영상데이터에 대한 이미지 파일을 저장하는 제 3과정을 거친다.

전자여권에 첨부되는 여권사진은 얼굴인식에 사용되기 때문에 등록영상 및 영상의 해상도에 의해 인식율이 변
화 될 정도로 영향이 커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는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 촬영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규격에 맞는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규격에 일치 되지 않을 시에는 재 촬영을 하
는 등 번거로움이 수반된다.

또한 모든 작업이 객관적인 평가 없이 촬영자의 직감에 의존 하여 이뤄지기 때문에 비 전 문가뿐만 아니라 전문가도 촬영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이번 특허는 비전문가도 직접 여권사진 규격에 맞는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재 촬영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감소해 관리업무의 효율성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 방지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지문 등 생체 정보를 담고 있는 전자여권의 변경사업이 한창인 현시점에 이번 특허는 ICAO의 사진영상의 다양한 규정에 맞춰 여권사진을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HIT SW공학연구소장 오석균 상무는“ 전자여권 사업이 활성화 되면 이번에 취득한 특허로 라이센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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