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퓨전 APU가 1월 공식 출시된 이후 소니, 도시바, MSI, HP 등 주요 PC 업체들은 APU 플랫폼 노트북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저렴하고 가볍지만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넷북에 실망한 소비자들에게 퓨전 APU 기반 노트북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소니 ‘바이오 YB’시리즈
 

AMD 퓨전 APU 플랫폼(AMD E-350 APU)을 탑재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AMD의 APU에는 AMD 라데온 HD 6310 그래픽칩이 통합돼 있어 슬림한 노트북에서도 풀 HD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실현하는 등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32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여유있는 콘텐츠 관리가 가능하다.

바이오 YB시리즈는 11.6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에 1.46kg의 무게로 얇고 가볍다. 키보드는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게끔 넓게 제작됐다. 마우스 패드는 멀티 제스처 기능이 가능하다. 또한 HDMI 출력 단자를 통해 HD 콘텐츠를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소니 바이오만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심플하고 깔끔한 실버와 트렌디한 핫 핑크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가격은 79만9000원.

도시바 ‘새틀라이트 C660D’
 

고화질을 자랑하는 15.6인치 클리어 슈퍼뷰(CSV)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E-240 또는 듀얼코어 E-350 APU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으로 나뉜다. E-350 APU 플랫폼의 제품은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칩셋(AMD 모빌리티 라데온 HD 6330M)을 탑재해 더욱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2GB의 DDR3 기본 메모리에, 제품에 따라 500GB 또는 640GB의 대용량 SATA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능과 노트북의 시스템 콘디션 및 이상 트래픽 발생 등 PC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PC 헬스 모니터’ 기능도 갖췄다.

또한 이 제품은 ‘그린 IT’ 기술을 노트북에 접목한 ‘ECO 모드’가 탑재되어 최소의 전력만으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의 최대화 및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 탄소 배출량 그래프는 사용자의 친환경 컴퓨팅을 지원한다.

E-240 APU 플랫폼 탑재 제품은 69만원, E-350 APU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은 79만원 대다.

MSI, ‘윈드 U270’

MSI 윈드 시리즈 U270은 코드명 자카테(Zacate)로 불리우는 E-350(1.6㎓), E-240(1.5㎓) APU를 탑재했다.
12.1인치 화면에 1366×768 HD급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 LCD를 탑재했으며, HDMI를 탑재해 포트를 이용한 외부기기와의 연결이 용이하다.

S-ATA 방식 2.5인치 500GB 대용량 HDD 탑재와 함께 DDR3 4GB 메모리를 기본 제공해 따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없이 쾌적하고 넉넉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보안을 위한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인 이지 페이스(Easy Face)가 탑재됐으며, 720P의 고화질 HD 웹캠으로 선명한 화질과 빠른 전송력을 보여준다. 장시간 타이핑에도 피로감이 적고 오타율이 적은 치클릿 키보드도 장착됐다. USB 3.0을 탑재해 기존의 USB 2.0에 비해 전송속도가 10배 빠르다. 가격은 50만원대.

HP ‘파빌리온 dm1’
 

한국HP는 AMD의 저전력 퓨전 APU 플랫폼을 탑재한 2011년형 HP 파빌리온 dm1 노트북을 KT 와이브로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으로 내놓았다. KT 올레 무제한 요금 월 4만4000원 3년 약정 가입시 무료이다.

이 제품은 AMD E-350 APU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으로 전력 손실이 적고,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AMD의 저전력 퓨전 APU 플랫폼 탑재로 9.5시간 배터리(6셀 기준) 사용이 가능해 졌다. 1.58kg의 무게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이동성도 강화됐다. AMD의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6310M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어 Full-HD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으며 웹 콘텐츠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HP만의 기술인 ‘쿨센스(CoolSense) 기술’이 적용되어 노트북을 무릎에 놓고 사용해도 뜨겁지 않다. HP ‘쿨센스(CoolSense) 기술’은 노트북이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지, 이동 중인지를 자동적으로 감지해 가장 이상적인 온도로 조절해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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