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도입된 균형전략실행체계(BSC, Balanced Score Card)제도가 조직 효율성을 높이려는 본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제 이 제도를 잘 이해하고 조직의 전략을 실행해낼 전문 능력을 갖춘 조직원이 필요한 때이다.

이처럼 기존 전략을 잘 실행할 수 있는 내부 전문가 육성에 공공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8명의 ‘전략실행전문가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배출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략실행전문가 스페셜리스트는 조직의 전략 실행력 향상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BSC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것이며 지난 3월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된 제도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번 전문 인력 배출과 올해 초 업무 과정 개선을 위해 도입한 6시그마와 지난 해 도입한 BSC의 연계를 통해 결과물로만 평가 받는 체계가 아닌 사전에 높은 품질을 확보하고 업무 진행 과정을 관리하여 평가하는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수강을 원하는 20여명의 직원들에게 지난달 3일부터 한 달 간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중 교육에 충실히 참석하고 부여된 과제를 우수하게 진행한 8명에게 ‘전략실행 전문가 스페셜리스트’ 인증서를 부여하게 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은 웨슬리퀘스트(BSCol*의 한국지사)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진행했다

SW진흥원이 이번 교육 과정을 진행한 것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조직이 20% 이내의 소수이기 때문에 경영 석학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는 ‘실행은 경영에서 전략, 재무 등과 같이 하나의 독립된 전문영역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인증서를 받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김정윤 책임은 “다양한 과정 중에서도 특히 PBSC의 개념에 대한 학습과 실습을 통해 개인의 목적과 조직의 목적을 일치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조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관리체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개인균형성과표(PBSC, Personal Balanced Scorecard) 도입으로 개인에게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조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전략실행 전문가들의 육성을 위한 교육 대상 확대와 교육의 정례화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용어설명>

* BSC(Balanced Score Card, 균형전략실행체계/균형전략성과표)

이는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하여 통제하기 위한 경영관리 시스템. 그러나 Score Card(성과표)’라는 이름 탓인지 업적측정척도의 일람표로 인식되기 쉬어 업적평가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음.

* PBSC(Personal Balanced Score Card, 개인균형성과표)

PBSC의 목적은 직원의 포부와 목표를 회사의 비전과 목표에 정렬시켜 피동적인 직원을 스스로를 코칭하며 업무 계획을 세우고 성과관리를 하여 자기 혁신을 이끄는 직원으로 변모시켜나가는 시스템.

* BSCol(Balanced Scorecard Collaborative)

하버드대학 카플란 교수(BSC창시자)가 설립한 전략실행력 제고를 위한 전문 컨설팅 회사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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