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kr)가 세계 LED LCD 모니터 시장을 석권했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자사가 지난해 총 1668만대 규모의 세계 LED LCD 모니터 시장에서 292만대를 판매,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 측은 이같은 성과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발빠른 출시▲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가 판매 급증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LG전자는 모니터 시장도 TV와 마찬가지로 LED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 2008년 초부터 한 발 앞서 철저히 준비해왔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제품 출시 1년 전부터 전체 모니터 연구개발(R&D) 투자의 절반 이상을 LED LCD 모니터에
중점적으로 투자, 신제품 개발을 발빠르게 준비했다.

LG전자 홍보도우미가 세계 최소 두께의 LED LCD 모니터(모델명: E2290V)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 2월에 세계 최초로 미국 친환경 인증인 UL인증을 받은 E50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소 두께의 초박형 E90시리즈에 이어 지난달 초슬림 고선명의 풀HD TV 일체형 M80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로운 컨셉트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 LED LCD 모니터 수요 창출에도 큰 몫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모니터 화면 속 위젯 서비스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으로 안구 운동 등 건강한 모니터 사용 생활을 제안하는 '굿모니터링 캠페인'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6월에는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Show Your Sincerity)’라는 주제로 한국을 비롯,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LED LCD모니터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했다.

LG전자 LED LCD모니터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광시야각, 고효율 저전력 소모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1월에 출시한 E2290V 모델은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CD 6장을 포갠 것과 같은 7.2㎜로 LED LCD모니터로는 세계 최소 두께를 자랑한다. LG전자 고유의 그린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적용 기존 LCD 모니터 대비 전력 소모량도 최대 40%까지 낮췄다.

LG전자는 전체 LCD 모니터 시장에서 LED LCD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10%에서 올해는 30%, 내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올해 슬림 디자인과 IPS(In-Plane Switching, 평면 정렬 스위칭), 시네마 3D 제품을 주력으로 세계 LED LCD 모니터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 세계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 모니터 사업부장 박시환 상무는 “올해, 시네마 3D 모니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3D 모니터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세계 LED LCD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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