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라의 첫 번째 태블릿이자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한 줌(XOOM)이 내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태블릿을 위해 디자인된 구글의 안드로이드 3.0(허니콤)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 모토로라 줌(Motorola XOOM)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줌은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허니콤은 위젯 활용,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알림 기능,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 태블릿 전용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한 전용 운영체제다.

줌은 허니콤 계열의 경쟁사 제품 대비 뒤지지않는 사양을 갖췄다. 최대 2GHz의 성능을 내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HD영상을 지원하는 10.1인치(1280X800)의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 1GB DDR2 RAM,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모토로라 허니콤 태블릿 줌(XOOM)

멀티미디어 경험도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모토로라 줌을 통해 HD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HDMI 단자를 통해 손쉽게 큰 스크린과 연결해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Adobe Flash Player)를 지원해 풍부한 웹 콘텐츠 및 영상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앞서 출시된 스마트폰 신제품 아트릭스(Atrix)와 같이 전용 액세서리 독(dock)과 연결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도킹 스테이션은 3.5mm 오디오잭을 지원해 외장 스피커와 연결해 음악을 감상하거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동시에 모토로라 줌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 HD 도킹 스테이션은 두 개의 스피커를 내장해 보다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HDMI 지원으로 다양한 HD 콘텐츠를 TV와 연결해 큰 화면에서 감상하거나 스피커폰 모드를 통해 영상채팅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 서성원 오픈마케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이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3.0 태블릿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태블릿PC 시장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블릿PC는 더욱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을 요구하는 만큼 고객들은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토로라 줌의 차원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코리아 정철종 사장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는 태블릿인 모토로라 줌은 동급 제품 최고 성능,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안드로이드 3.0 플랫폼이 제공하는 놀라운 경험으로 진정한 태블릿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태블릿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출시에 이어 바로 한국 출시를 확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줌은 한국에서 3G와 WiFi가 모두 가능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4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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