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합(FMC, Fixed Mobile Convergence)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KT가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전사 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만 확보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례는 570여개로 코오롱그룹, 신세계 이마트, 동양그룹, 도시철도공사, 귀뚜라미보일러, 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단국대, 울산과기대, 방송통신대 등이 대표적 공급 사례다.

여기에 스마트폰 및 탭/패드/태블릿의 확산에 따른 기업 내 단순한 프리미엄 핫스팟 구축까지를 모바일 오피스 사업영역에 포함할 경우 구축 사례는 더욱 확대된다.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 KT의 승전 요인은 산업별 특화된 솔루션을 에코파트너와 함께 개발 제공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KT는 현재 제조·금융·물류·공공·방송·교육 등 10개 업종에서 36개의 에코파트너를 확보하고 ‘올레 비즈 모바일 오피스’라는 브랜드로 일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별도로 대기업을 타깃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KT는 패드/태블릿 등을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기업용 클라우드 출시를 통해 이 시장에서의 승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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