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홍보 모델이 게임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앨리샤', '드라고나 온라인' 등 최근 홍보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온라인 게임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는 가수 아이유를 홍보모델로 사용해 게이머들에게 어필한 대표적인 사례다. 말을 타고 하늘을 나는 아이유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공중파, 케이블TV에 방영하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게임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 효과를 얻었다.

말을 타고 즐기는 카트라이더와 같다는 '말트라이더'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앨리샤'는 아이유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게임을 즐기지 않는 게이머들에게도 게임 이름을 알릴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다. 최근 엔트리브소프트가 개최한 '앨리샤 페스티벌'은 아이유가 직접 게이머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열려, 홍보모델과 고객이 직접 한 자리에서 게임을 즐기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를 낳았다.

라이브플렉스가 서비스하는 '드라고나 온라인'은 성인용 게임에 맞춰 일본의 유명 성인 모델 아오이 소라를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지하철을 비롯해 오프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드라고나 온라인'은 이미 아오이 소라와 게이머의 팬미팅, 사진 촬영회를 개최해 사전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다. 게임의 내용을 알리기 전부터 '드라고나 온라인=아오이 소라'라는 공식을 시장에 내놓은 '드라고나 온라인'은 게임 내에 아오이 소라를 캐릭터로 등장시켜 게이머들이 이를 구출하는 이벤트를 삽입했다.

과거 '소녀시대'나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많은 게임 홍보모델이 존재했지만 대다수 게임 업체들의 계약 조건 등으로 인해 게임과 관련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아오이 소라 등 홍보 모델은 단순한 광고 모델을 넘어 게임 내 이벤트 캐릭터로 삽입하거나 이와 관련된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게이머와 만나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이유, 아오이 소라 등의 게임 홍보 성공 사례가 연이어 나옴에 따라 향후 게임 홍보 방식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가깝게 고객과 만나는 홍보 모델을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 홍보 방식은 게이머들이 보다 게임에 대해 친근한 인식을 가지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