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6일간의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좀비 온라인’은 ‘귀혼’과 ‘서유기’ 등 2D 횡스크롤 MMORPG를 제작한 중견 개발사 앤앤지랩이 새로 선보이는 2D 호러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다.

기존 MMORPG 게임들이 저연령층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가벼운 주제를 소재로 하고 있는 데 반해 ‘좀비 온라인’은 가까운 미래에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공격성을 가진 좀비들이 세계를 위협한다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어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판타지 일색은 이제 그만, 지구를 구하는 좀비헌터로 변신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사망하거나 좀비가 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좀비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 4개의 직업군을 통해 게이머들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너클을 사용하며 근거리 전투에 특화된 머셜리스트(Martialist), 은신 스킬을 사용한 접근전에 특화된 구르카(Gurkha), 라이플을 사용해 넓은 범위의 적을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트루퍼(Trooper), 한손 총을 사용하며 다양한 회복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인젝터(Injector) 등 게임내 각 직업은 각기 다른 기술을 사용해 동료를 돕거나 적을 물리칠 수 있다.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 제공 
좀비 온라인의 전투모드는 기본 MMORPG 필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제한구역(인스턴스 던전)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제한구역에는 레이드 모드, 미션 모드, 사냥터 모드 등이 제공된다.

제바와 블러드워커 양 진영의 게이머는 게임의 세계관에 따라 적대적인 대상으로 간주되어 서로를 공격할 수 있다.(상대 진영은 붉은색으로 표시) 일부 중립 사냥터와 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양 진영 유저는 서로를 공격하여 상대방이 떨어뜨린 아이템 및 명성치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파티원과 함께 제한 구역에서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 싸우거나(레이드 모드) 다양한 임무를 수행(미션 모드) 할 수 있다. 파티원 수와 레벨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여 입장할 수 있으며 제한구역마다 디펜스, 서바이벌, 구조물 파괴, 장치 작동, 보스 전투 등 다양한 임무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나이트메어 난이도의 제한구역은 파티원의 적절한 역할분배와 협동을 통해서만 완료 할 수 있으며 노멀과 하드 난이도보다 더 좋은 보상을 습득할 수 있다.

제한구역 내 레이드 모드나 일반 필드에서는 일반 몬스터보다 강력한 거대보스가 만날 수 있다. 필드에 등장하는 거대보스는 제한구역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보다 훨씬 강력하여 다수 유저가 협력을 해야만 물리칠 수 있으며 일반 몬스터로부터 얻을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게이머가 좀비로 변한다? 다채로운 부가 시스템 돋보여
게임에서 좀비의 사진을 촬영하여 전자수첩에 정보를 등록하고, 시체조사를 통해 습득한 미확인 조사물로 해당 좀비의 DNA분석률을 올릴 수 있다. 좀비 발생 원인을 조사한다는 게임 세계관에 게이머가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컨텐츠들과 연계되는 기본 시스템이다. 좀비 하나의 DNA분석률을 100% 달성하면 경험치와 명성치를 보상으로 습득하고, 가로 한 줄 또는 한 지역의 모든 좀비 DNA분석률을 100%로 달성하면 아이템이 들어있는 가방을 습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좀비 온라인’에서는 유저가 좀비로 변신해 플레이할 수 있는 PVP 시스템도 제공된다. 좀비에게 물리면 좀비감염도가 상승해 100%가 됐을 때 캐릭터는 웜(기생충)형태로 변하게 된다. 웜 상태에서 변신하고자 하는 좀비를 타겟 후 기생 스킬(단축키A)을 사용해 좀비로 변신이 가능하다. DNA메모리를 이용해서도 좀비로 변신이 가능한데 일단 좀비로 변신하게 되면 인간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내에는 전화번호를 생성한 유저끼리는 서로 전화를 걸어 Z-Talk에 입장할 수 있다. 다수의 유저가 입장해 채팅이 가능한 메신저 컨셉으로 제작된 Z-Talk 시스템은 게임 내 커뮤니티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