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기업 다날(대표 박성찬 www.danal.co.kr,)의 미국 현지법인 DANAL, Inc.는 미국 유명 결제업체 보쿠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제공업체(Contents Provider)에 다날 휴대폰결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쿠(BOKU)는 미국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SMS(PSMS) 결제업체로, 이번 계약에 따라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가입자가 온라인 콘텐츠를 결제할 때, 페이스북과 같이 보쿠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도 다날의 빌투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서는 문자인증을 통한 결제 방식인 PSMS가 대체 결제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2010년 다날이 미국에 휴대폰결제 빌투모바일(BilltoMobile)을 도입하면서 PSMS보다 선진적이고 안전성이 뛰어난 휴대폰결제가 미국 이동통신사와 현지 콘텐츠 제공업체, 그리고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향후 Zong 등 미국의 다른 PSM 결제업체에서도 빌투모바일을 적극 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 미국법인 정훈진 부사장은 "보쿠와 같은 유명 결제 업체가 고유의 결제 서비스 대신 다날의 휴대폰결제 기술을 자사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재판매' 방식의 결제를 실시하게 된 것은 한국 토종 기술이 미국 현지에서 인정받은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는 다날이 2006년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에 진출, 휴대폰결제 황무지였던 미국 시장을 직접 개척하며 얻은 쾌거”라고 밝혔다.

다날 미국법인 CEO인 짐 그린웰은 27일 BOKU의 CEO 마크 브리토와 함께 성명한 연합 발표문에서 "이번 협력 계약은 미국 내 결제 시장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날의 휴대폰 결제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