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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IT 업계의 핫 이슈로 늘 대두됐던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올해 역시 IT 업계 뿐만 아니라 수요 기업들 조차도 투자 1순위로 꼽는 것이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잇달아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제대로 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한 곳이 바로 KT다. KT의 클라우드 추진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정식 본부장을 만났다.

서정식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 원년이 될 것”이며 “2012년과 2013년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편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원가가 저렴해야 하고 최대한 자동화가 돼야 하는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 KT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두가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자체가 효율적이어야 하고 표준화가 돼야 하는데, KT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서정식 본부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위해 현재 10여개 정도의 글로벌 통신업체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식 본부장은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API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 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KT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은 ‘가격, API, 유연성, 자동 확장 등“이라며 개발자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많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서 임원으로 많은 역할을 했던 서정식 본부장이 바라보는 통신업계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는 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데이터 전송량 폭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전송량이 10배 늘어날 것이냐, 1000배 늘어날 것이냐에 따라 준비해야 할 시나리오 간극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스마트폰 등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를 5배~10 배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단연코 3년 내에 500배, 1000배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서 본부장의 예측이다. 이런 가정을 할 때 자산을 기획하고 제공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와는 다fms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 본부장은 또한 통신 산업은 통신 오리엔티드된 산업에서 IT 오리엔티드된 산업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내부 IT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트너사들도 이것음 염두해둬야 자신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요약>
Q: 클라우드 컴퓨팅은 무엇인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에서 쓰는 IT자원을 표준화시키고, 가상화시켜서 필요한 만큼 그 때 그때 빌려 쓸 수 있는 것이다. IT 인프라도 직접 사다가 구축하고 관리하는게 아니고 필요한 만큼만 쓰고 돈을 내는 서비스이다.

Q: 클라우드서비스 전망은

정의에 따라 전망이 달라진다. 미국은 2010년이 성장이 된 해이고, 한국은 2011년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 원년이 될 것이다. 2012년~2013년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해가 될 것이다.

Q: 지난해 KT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T의 장점은 무엇인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는 것으로만 효과는 적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 필수조건이 있다. 첫 번째 원가가 저렴해야 한다. 최대한 자동화가 돼야 한다. 이 두가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자체가 효율적이어야 하고, 표준화가 돼야 한다. 그런 기본적인 갖춰야 할 핵심요건을 KT가 갖추고 있다.

표준화된 하드웨어, 오픈소스 기반의 확장성 높은 소프트웨어가 장점인 것이다, 2010년 KT 하반기 신 사업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진행돼왔으며, 2011년부터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업그레이드 노하우를 쌓을 것이다. 지난 한해는 KT가 개인,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

Q: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목표 및 전략은

KT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럴만한 가치가 아니면 한국에서도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다. 구축이나 준비단계에서부터 ‘글로벌에 갈 수 있느냐’를 생각하고 시작한다. 그것을 갖춰왔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이런 것이 클라우드다. 알리고 소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그 이외에는 해외에서. 통신 , 우리의 기술이 우리의 시스템, 솔루션들이 해외에서 오퍼레이션 되는 해로 만들 것이다.

Q: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텔코가 좋은 포지션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텔코등이 갖고 있고,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등에서 텔코와 기술기반의 사업을 같이 하는 모델로 지향하고 있다. 10여개 정도의 글로벌 텔코와 긴밀히 논의하고 올해 가시적인성과가 나올 것이다.

Q: 개발자 활성화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첫 번째로 우리 기반에서 만든 것도 아마존에서 돌아갈 수 있다. KT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반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의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이는 개발자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한국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 나가는데 용이하다.

두 번째는 오픈소스 기반에서 많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직접 쓰고 있는 오픈소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많은 SW개발회사들이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만지는 것이 귀찮고 그러기 때문에 개발을 하는데 있어서 초기비용절감도 있겠지만 역량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PaaS를 올 상반기 중 런치한다. 개발자에게 포커스 돼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 것이다.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윈윈할 수 있는 것을 찾을 것이다. 개발자는 제일 중요한 고객이고 같이 갈수 있는 부분이다.

Q: 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첫 번째 데이터 전송량폭주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데이터 전송량이 10배를 늘릴 것이냐, 1000배를 늘어날 것이냐. 두 가지 시나리오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스마트폰 등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를 5배~10배 늘어나는 곳으로 예상하는 곳도 있지만, 단연코 3년 내에 500배, 1000배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자산을 기획하고 제공하는데 있어서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가정을 놓고 여러 가지 기업의 리소스, 자산, 투자관리를 하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올해다.

두 번째 기본적으로 통신산업은 통신 오리엔티드 돼 있는 산업에서 IT 오리엔티든 산업으로 옮겨가야 한다. 기존의 통신 위주에서 생각했던 IT(엔터프라이즈 IT)에서 웹IT, 클라우드 IT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한다.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 두 번째가 기본적으로 데이터 폭발. 이런게 웹IT측면으로 접근하려면 데이터 폭발을 준비해야 한다. 오픈된 플랫폼을 만들어 가야 한다. 기업 내부 IT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많은 파트너 회사들도 이것을 염두해둬야 자신의 비즈니스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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