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올해 스마트TV 판매량을 작년보다 43% 증가한 4000만대로 잡고, 세계 TV 시장 1위 경쟁에 나서겠다고밝혔다.

LG전자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마트TV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며, “차세대 3D엔진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세계TV 시장 1위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LCD TV는 지난해 2350만대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권 본부장은 "LG전자는 올해 4000만대 판매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15~16%까지 끌어올려 1위와의 격차도 2~3% 포인트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TV 제품 중 스마트TV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스마트TV 핵심 경쟁력으로 더 많은(More), 더 나은(Better) 콘텐츠와 서비스를 쉽고(Easy) 재미있게(Fun)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을 내세웠다. LG전자는 디지털 칩셋,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독자적인 스마트TV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FPR(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TV로 승부수를 띄운다. 3D TV의 경우 포스트 3D기술인 FPR를 적용한 시네마 3D TV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네마 3D TV는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무겁고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 TV가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권 본부장은 “올해 전체 3D TV 제품 중 ‘시네마 3D TV’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네마 3D TV는 1·4분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출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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