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를 케이블TV가 효과적으로 낮춰드리겠습니다. 케이블TV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고품질 방송서비스에 더해 여러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길종섭 KCTA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길 협회장은 "케이블TV업계는 지난해 지상파방송 유료화 요구와 통신업계의 결합상품 대응, 그리고 유료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청자여러분께 다양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했다"며, "이제 하나의 유료방송 매체가 아니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매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길 회장은 이어, "2011년 방송산업은 종합편성채널의 등장과 스마트기기의 활성화 등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통신분야도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의 출현을 예고하는 등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케이블TV는 지상파 유료화를 막고, 유료방송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는 한편, 콘텐츠를 강화하고,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능동적으로 수용해 국민들에게 보다 큰 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길 협회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작해 세계는 이미 스마트 혁명을 경험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방송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시청자 여러분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방송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혁명의 중심에 나서려고 한다"며, "디지털케이블TV 보급의 확산으로 정해진 시간 없이 언제든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는 VOD와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 기반의 방송서비스도 출시해 공간적 제약이나 기기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케이블TV에도 지상파와 같은 종합편성채널과 새로운 보도채널이 등장합니다. 시청자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료방송의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의 균형 있는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미디어 기업이 성장해 갈 수 있는 터전을 케이블TV가 다져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길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케이블TV가 이동통신 사업(MVNO)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저렴한 요금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케이블사업자들이 힘을 모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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