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CC 열풍에 힘입어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해 주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s)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컨텐츠 속도 향상’의 날개를 단 신개념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네트웍스(www.samsungnetworks.co.kr)는 기존 CDN 서비스의 발전적 모델인 ’APS(Application Performance Service)’를 출시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PS는 기존 CDN에 WAN 구간의 가속 및 컨텐츠의 압축전송 기능, 해외 전송구간의 라우팅 최적화 기능 등을 추가로 접목한 차세대 서비스로서, 기업의 글로벌 B2B 사이트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커뮤니티, 이메일, 전자상거래 등 수시로 내용이 변경되는 웹사이트를 운영해 온 기업들에게 CDN만으로 컨텐츠의 변화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해, APS는 인터넷 구간의 컨텐츠 전송경로를 최적화하고 압축 및 고속전송 프로토콜을 적용해, 일반적인 CDN 서비스로는 처리가 어려웠던 동적 컨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속도향상을 가져왔다.

APS를 사용할 경우 해외 현지에 웹 인프라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도, 전 세계 70개국에 설치된 2만 여대의 캐싱 서버를 통해 안정적인 전송속도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삼성네트웍스측은 강조했다.

한편 삼성네트웍스는 지난 2004 년 미국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CDN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500Gbps 이상의 인터넷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대규모 CDN 플랫폼을 통해 접속자가 폭증하는 돌발 상황에 있어서도 속도 저하나 데이터 손실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스템 관리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 IDC 사업팀 손중선 팀장은 "사용자 개개인의 DNS와 IP 주소를 분석, 체계적인 맞춤형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컨텐츠 타겟팅 등 APS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의 시행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다국적 기업의 엑스트라넷, 인트라넷 운용효율 극대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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