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기반 모바일 소프트웨어 회사 디오텍(대표 도정인 www.diotek.co.kr)은 세계적인 음성 솔루션 회사인 SVOX와 기술 제휴 계약을 체결, SV0X의 모든 음성 합성/인식 기술에 대한 한국 내 독점 사업 권한을 확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음성 기술 응용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SVOX는 30 여개의 언어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 인식(ASR) 및 음성 합성(TT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VOX의 TTS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표준 TTS로 채택되었으며, 벤츠, BMW, 아우디 등 세계적인 명차의 내비게이션에 음성 솔루션을 제공해 음성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현재 미국·일본·홍콩 등에 지사를 설립해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음성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오텍은 지난 11월 3일 장래사업계획 공정공시를 통해서 음성 솔루션 사업 추진을 발표하고, 18일에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등의 아시아권 언어에 대한 음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씨아이랩을 인수한 바 있다.

디오텍은 휴대폰·스마트폰·내비게이션 등의 단말기 제조사와 음성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 어학 교육 기업 등에 다양한 언어에 대한 음성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스마트TV 등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제조사나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바일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오텍이 이번 에이치씨아이랩과 SVOX와의 3자 협력을 통해 기존의 모바일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수준 높은 음성 솔루션을 공급하여,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정인 대표는 “이번 SVOX와의 기술 제휴 계약은 디오텍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음성 솔루션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필기 인식과 OCR 그리고 이번 음성 인식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통하여 차세대 글로벌 인식 솔루션 전문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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