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한국 시장에서 오픈소스 도입 확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매튜 슈링 레드햇 회장은 7일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오픈소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슈링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오픈소스 시장은 초기 단계이므로 성장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유닉스 보급률도 높아 리눅스로의 마이그레이션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만큼 오픈 소스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인력, 기술, 지사 확대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슈릭 회장은 이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으로 국내 주요 오픈소스 사업자들과 긴밀한 기술 협력으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공적인 레퍼런스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국내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들과의 해외 공동 마케팅 활동 전개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드햇의 국내 오픈소스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사업 전략은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 ▲시장 수요 창출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영업 및 컨설턴트 인력 확충’ ▲리눅스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서비스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박준규 레드햇코리아 대표대행은 "레드햇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5’ 등의 대표 제품들과 다양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슐릭 회장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알렉스 핀체프 세일즈 담당 부사장과 폴 커미어 기술 부사장, 게리 메서 아태지역 사장은 각계 각층의 CIO들과 조찬회를 갖고 급변하는 기술환경과 웹 2.0 시대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오픈 소스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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