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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도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CNN머니는 미국의 모바일 웹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스카이파이어랩이 애플의 iOS용으로 개발한 '스카이파이어(Skyfire) 2.0'에 대해 애플이 앱스토어 등록을 승인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파이어 2.0은 4일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2.99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재생이 제한돼 온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 애플의 iOS 단말기에서도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스카이파이어 2.0은 사용자들이 플래시 동영상을 담고 있는 웹페이지를 클릭할 경우 이 동영상을 스카이파이어 서버에서 HTML5 형식으로 변환, 브라우저 하단의 '스카이바'에 썸네일로 표시해 주고 이 썸네일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플래시 동영상을 직접 재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웹서핑 중에 수시로 부닥치는 플래시 에러 아이콘을 간접적으로나마 없앨 수 있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플래시 게임 등 동영상이 아닌 플래시 콘텐츠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스카이파이어 2.0은 플래시 동영상 지원 외에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웹페이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 관련 페이지 검색기능, 최대 8개의 페이지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탭브라우징 기능 등을 갖고 있다.

스카이파이어는 2008년 5월에 윈도모바일 및 노키아 폰용 브라우저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지난 5월 안드로이드 2.2를 지원하는 스카이파이어2.0으로 새롭게 출시돼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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