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OBS경인TV의 네트워크인프라(NI, Network Infra) 방송 시스템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되어, 최첨단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OSB경인TV와 한국IBM은 지난 5일, 전략적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르면 양사는 뉴스와 제작 디지털 시스템 부문을 비롯해 송출, 방송정보, IT 인프라,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자원관리(ERP), 그룹웨어, 사용자/준전문가 제작콘텐츠(UCC/PCC)솔루션 등을 모두 포함하는 최첨단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OBS경인TV 디지털 네트워크 방송시스템의 뉴스부문과 제작부문이 100% 디지털로 구현된다. 또한 OBS경인TV의 방송시스템은 지상파/케이블/위성/IPTV/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컨버전스 방송시스템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스템 구축은 물론, 운영 안정화, 신기술 도입 및 미래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11월 경인 TV 개국을 목표로 코어시스템 구축 완료와 방송 프로세스 정립을 추진하며, 2009년 말까지는 시스템 안정화를 이루는 동시에 경영정보기술(IT)방송기술 영역의 미래전략을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또, OBS경인TV의 신사옥 입주가 예정된 2010년에는 신사옥에 새로운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과거 SBS와 CJ미디어의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노하우와 인력을 투입함은 물론, 글로벌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CNN, BBC, 중국 CCTV 등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OBS경인TV의 디지털 방송시스템을 새로운 글로벌 성공사례로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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