휼렛팩커드(HP)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오에스(webOS) 2.0'을 공식 발표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전열을 정비했다.

HP는 19일(현지시간) 자사의 기존 모바일 OS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운영체제 'webOS 2.0'과 이 플랫폼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 '팜프리2(Palm Pre 2)'를 발표했다. 팜프리2는 이번 주 프랑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내달부터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버라이존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인 웹OS 2.0에는 사용중인 앱을 종료하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진정한" 멀티태스킹 기능, 특정 앱을 먼저 실행하지 않고도 초기화면에서 텍스트부터 입력하면 이메일, 검색, 문서작성 등의 관련 앱과 연결되는 'Just Type',  충전장치에 꽂아두면 시계, 알람 등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수행하는 'Exhibition'등의 강력하고 독특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 HTML5, 블루투스 키보드 등을 지원하고, 스카이프, 페이스북 등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했다.

웹OS2.0이 탑재된 첫 번째 스마트폰인 '팜프리2'는 기존 팜프리 제품과 마찬가지로 3.1인치 터치스크린과 세로 슬라이드 키보드를 채용하고 있으나 카메라(500만 픽셀), 프로세서(1㎓) 등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한편 HP는 지난 4월 12억달러에 팜을 인수했다.

웹OS 2.0과 팜프리2의 상세 규격은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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