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사장 정일재 www.lgtelecom.com)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골드번호 2697개를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골드번호란 ‘0000’, ‘1004’ 등 기억하기 쉬운 휴대전화 뒷번호를 일컫는 말로, 일부 골드번호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수천만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개 추첨 번호는 AAAA형(1111, 2222 등) 10개, A000형(1000, 2000 등) 9개, 000A형(0001, 0002 등) 9개, 기타(1004, 2580 등) 4개 등 총 32개 유형이며, 현재 ‘2223’국번에 ‘2222’와 ‘7727’국번에 ‘0000’이 각각 140명과 70명의 신청자가 몰려 가장 인기가 많은 번호로 나타났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기간 중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한 번만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번호 취득 이후 1년 이내에 골드번호를 재취득 할 수 없다. 
 
참여를 원하는 휴대전화 사용자는 LG텔레콤 전용 홈페이지(http://www.lgtelecom.com)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당첨된 번호는 본인 명의로 발표일 다음날부터 7일 이내(11월 21일)에 신규 가입 혹은 번호 변경해 사용해야 한다. 
 
당첨 결과는 LG텔레콤 홈페이지에서 내달 14일 확인할 수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휴대폰 번호는 국가에서 준 것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배분돼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골드번호 추첨을 골드번호가 남아있는 한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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