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지난 7월 발표했던 신규 가족형 결합상품인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가족 구성원간 결합한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의 기본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해주는 혁신적인 결합상품으로,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000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받게 된다.

SK텔레콤은 "B인터넷전화의 월 평균 발신량이 8월 기준 119분에 불과했다"며 "‘TB끼리 온가족 무료’에 따라 제공되는 ‘무료200’의 경우 200분의 충분한 무료통화량이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가족간 이동전화를 묶기만 하면 사실상 무료로 집전화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전화 3회선 이상 결합시 제공되는 ‘스마트다이렉트’의 경우에도, 이용 고객이 별도 유료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기본료 외 추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4월 도입해 가족구성원간 이동전화 가입기간 합산에 따라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할인해 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 가입고객이 최근 5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가족그룹 내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유선 상품의 기본료를 100% 할인해주는 新 가족형 결합상품이라고 밝혔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신청 할 수 있는 가족 그룹 대상자는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이며,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유선상품 신규 가입 시에 가능하며, 기존에 유선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정만료 후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결합상품에 대한 약정 및 위약금은 없으나 무료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별도 약정(3년)이 있어 결합상품 가입을 해지하더라도 해당 유선상품을 계속 이용하면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이 상품이 기존 결합 상품에서 지적돼왔던 복잡한 상품구조와 까다로운 가입 조건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 경감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선불 요금제, 그룹형 요금제 등 일부 요금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본 요금제 고객이면 ‘TB끼리 온가족 무료’에 가입이 가능하며, 더블할인, 스페셜할인, 우량고객요금할인과도 중복 가입이 가능해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도 유선상품 무료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민등록등본상 동일한 거주지에 거주하는 가족고객들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는 경쟁사 결합상품과는 달리, 가족 구성원이면 거주지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할인혜택을 받을 상품을 선택해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상품의 기본료를 할인 받는 명확한 방식으로 고객들이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당초 가족 구성원간 5회선 결합시 제공할 예정이었던 IPTV 무료 혜택을 이번 결합상품 인가 신청 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자사는 결합상품 IPTV 혜택 제공 시 초기에 안정적 가입자 확보가 용이해져 오히려 IPTV 활성화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서비스 출시에 앞서IPTV 무료제공으로 방송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우선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방송 산업의 사회적 중요성을 전제로 업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 후생은 증대는 물론IPTV 및 유료방송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은 “SK텔레콤의 신 가족형 결합상품은 유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