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업 개시 전 기준 갤럭시S 가입자는 49만2000여명으로, 일평균 2만대 이상 개통되는 현 추세를 감안하면, 오늘 중 50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것.  

갤럭시S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으로, 판매 6일 만에 10만 대, 10일 만에 20만 대, 19일 만에 3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휴대폰 역사를 경신해왔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개방’ 등 혁신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갤럭시S의 판매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갤럭시S의 품질 완성도에 SK텔레콤의 강력한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무선인터넷 사용환경과 T맵 등 차별적 특화 서비스가 입체적으로 고객에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라인업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갤럭시S 돌풍은 영업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가 최근 3개월간 약 80만 명이 증가해 무선인터넷 수익모델의 전제조건인 고객기반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스마트폰 가입자도 내달 중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S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총 3만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영업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인 티스토어도 갤럭시S의 수혜를 입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 출시 전 6300명 수준이었던 티스토어 일평균 가입자는 현재 185% 증가한 1만8000 명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일평균 다운로드 건수도 출시 전 7만 건에서 15만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S 가입자는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건 수에서 타 스마트폰 가입자 보다 1.8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에게 제공하는 휴대폰 내비게이션 'T맵', 음악포털 '멜론' 및 증강현실 '오브제' 서비스 이용자도 갤럭시S 출시 전에 비해 각각 60%, 90%, 94% 증가했으며, 이 밖에도 주소록 자동저장 'T백', 증권정보 서비스 'T스톡', 뉴스 서비스 'T스마트데일리' 등 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후지원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적극 부합하기 위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사용 만족감을 극대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첫 강의를 시작한 일반고객 대상 스마트폰 교육프로그램 'T스마트폰스쿨'은 전국에서 매주 20여 공개강좌를 열고 현재까지 8000여 명의 고객에게 스마트폰 이용과정을 교육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 15일부터 원격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 (FOTA, Firmware Over The Air)으로 서너 차례에 걸친 갤럭시S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 원격펌웨어시 사용자에게는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PC에 USB케이블로 연결해 업그레이드를 받거나 A/S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