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안관제 업체인 안랩코코넛(대표 이정규)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안철수연구소가 통합보안 사업을 적극 펼쳐 국내외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함이다.

그 동안 안철수연구소는 V3중심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과 온라인보안서비스 등을 펼쳐왔다. 이번 안랩코코넛을 인수함으로써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통합보안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보안 위협이 국지적 위협의 증가 추세와 함께 날로 지능화, 복합화, 다양화, 범죄화됨에 따라 긴급대응력과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자사의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안랩코코넛의 보안관제센터를 연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긴급대응능력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이를 통한 보안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사의 합병비율은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1주당 안랩코코넛 0.42주이며, 합병 신주는 총 27만 5221주가 발행된다. 향후 합병 기일은 12월 31일이다. 또 신규발행되는 주식의 18.7%인 5만 1000주는 안랩코코넛의 공동 출자사인 LG데이콤이 가져간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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