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디카만 있으면 휴가철 물놀이 사진촬영 OK!
방수는 기본, 모래 먼지에도 걱정 없어 아웃도어 디카로 안착

휴가철을 앞두고 충격흡수나 방진 등의 기능까지 갖춘 방수카메라가 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WX10’, 소니 ‘TX5’, 파나소닉 ‘TS-2’, 카시오 ‘엑슬림 G1’, 펜탁스 ‘W90’ 등 신제품이 대거 가세함으로써 시장경쟁도 그 어느 해보다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수카메라시장을 주도해온 올림푸스한국의 이용석 마케팅팀 대리는 “국내 방수디카 시장은 2007년부터 해마다 1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은 6만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수디카 시장이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여름용으로 특화됐던 방수디카의 기능이 충격흡수와 방진, 방한 등 내구성을 높임으로써 사계절 내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지털 광학기기기의 가장 큰 취약점인 방수와 충격 흡수기능이 하나의 기기로 합쳐지면서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방수 카메라는 또한 모래나 먼지 등으로 인한 고장을 막아주는 방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카메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즉, 물놀이와 스키 같은 계절 스포츠뿐만 아니라 인라인 스케이트나 산악자전거, 등산, 트래킹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도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이경훈 파인픽스팀장은 “소니, 삼성전자 파나소닉, 카시오 팬탁스 등의 가세로 제품 선택 폭이 넓어짐으로써 방수의 깊이나 시간, 낙하 높이 등의 특화된 기능과 함께 가격이 시장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와 디지털카메라담당 김유진 CM은 “최근에 나온 디지털카메라들은 기존 방수 디카가 만족시키지 못했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휴대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며 “특히 방진, 방한 등 강력한 내구능력을 갖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어 명실 공히 ‘아웃도어 디카’로의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10 아웃도어 디카 신제품 둘러보기

올림푸스 ‘뮤터프 8010’

방수디카 시장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림푸스의 뮤터프 시리즈는 앞선 방수 기술과 함께 코끼리가 밟아도 고장 나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뮤터프 8010의 방수 기능은 수중 10m까지 방수가 될 뿐 아니라, HD 동영상 수중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되며 -10℃의 내한성을 갖춰 어떠한 극한 환경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광학 5배 줌을 채용했으며 1400만 화소, 2.7인치 하이퍼 크리스털 LCD III, 듀얼 손 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특히 더스트/스크래치 프루프 기능이 있어 먼지로 인한 고장 걱정이 없으며 실수로 떨어뜨려도 카메라 본체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인물을 더욱 화사하게 찍어주는 뷰티모드, 개성 있는 사진이 가능한 매직 필터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창조적 이미지의 사진들의 구현이 가능하다. 가격은 46만8000원.

후지필름 '파인픽스 XP10’ 

한국후지필름의 ‘XP10’은 3m로 업그레이드 된 방수기능은 물론 산악자전거와 같은 격렬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카메라 파손 걱정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충격방지 보호 및 방진 기능, -10℃에서도 촬영 가능한 방한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1200만화소, 광학 5배줌 탑재, 풀 HD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물놀이, 산악자전거, 스키 등의 레포츠를 즐기면서도 사용자가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심플한 사진촬영 버튼 레이아웃을 구현했고, 2.7인치 무반사 LCD 장착, 물속이나 눈 속에서도 미끄럼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고무그립 등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화 했다.

현재, 한국 후지필름 홈페이지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특히, 8월말까지 카메라 구매 시 물에 뜨는 스트랩과 SD4GB 메모리카드, 그리고 XP10전용 케이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9만9000원.

삼성전자 ‘WP10’

삼성전자 최초의 방수 카메라인 ‘WP10’은 최대 수심 3m에서 1시간 동안 촬영이 가능하며, 방진 기능을 탑재해 장소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직각이 아닌 심플한 라운드 스타일에 셔터 버튼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촬영에 편리하며, 후면의 23만 화소 2.7인치 인텔리전트 LCD가 주변의 밝기에 따라 화면을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고 물속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나타낸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돼 최대 30프레임의 720p HD급(H.264) 스마트 오토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특히 수중 동영상 촬영 시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WP10은 레드·옐로우·블루의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고 있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분실했거나 물속에 있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은 29만9000원.

파나소닉 ‘루믹스 TS2’

‘루믹스 TS2’는 10m 방수 및 2m 충격흡수, 먼지로부터 자유로운 방진기능과 -10℃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얼림 방지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다.

141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독일의 명품 라이카 28㎜ 광각렌즈로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얼굴인증, 자동초점추적, 손떨림방지, 노출보정 등 7가지 모드가 결합돼 최적의 촬영을 도와주는 인텔리전트 오토 시스템으로 다양한 촬영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선명한 사진을 제공해준다. 실버와 오렌지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0만 원대.

펜탁스 ‘옵티오 W90 샤이니 오렌지’

펜탁스 옵티오 W90은 수심 6m까지 촬영 가능한 방수 성능과 1.2m까지의 내충격 성능 등을 탑재, 본격적인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모델이다. 벌레와 식물 등의 피사체를 크게 확대해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현미경 모드를 탑재한 고급 DSLR 카메라로, 접사기능을 탑재해 극히 작은 부품과 소재의 기록이 필요한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유용하다.

신제품 ‘옵티오 W90 샤이니 오렌지’는 유저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컬러로 출시한 제품이다. 새롭게 채택한 오렌지색상의 알루미늄 합금 커버는 밝고 매끄러운 광택감을 연출하는 것과 동시에 여러 가지 아웃도어용 디카로 강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7월 8일 발매 예정. 가격은 미정.

카시오 ‘엑슬림 EX-G1’

카시오의 '엑슬림 G1'은 충격과 방수, 방진 기능을 두루 지원하는 '터프(Tough)' 콘셉트의 신제품으로, 높이 2.13m 낙하 충격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으며, 일본공업규격(JIS)이 제시한 방수 보호 8등급(IPX8)과 국제기준(IEC) 6등급(IPX6)을 만족시키며, 수심 3m에서 1시간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또 JIS/IEC 방진 보호 6등급(IP6X)을 받아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며, -10℃의 강추위에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성능별 조작이 느려지는 등의 작동오류가 나타나지 않는다.

스테인리스, 폴리카보네이트 이중 충격 방지 설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19.9㎜ 초슬림 디자인을 실현했으며, 제품 패키지에는 충격 완화를 돕는 탈부착형 보호 가드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40만 원대.

2010 신제품 콤팩트 방수 디카

브랜드

올림푸스

후지필름

삼성전자

파나소닉

펜탁스

카시오

제품명

뮤터프8010

파인픽스XP10

WP10

루믹스TS2

옵티오W90

엑슬림 EX-G1

화소수

1400만

1200만

1220만

1410만

1210만

1210만

렌즈

 5배줌

5배

5배

4.6배

5배

3배

방수깊이

10m

3m

3m

10m

6m

3m

충격흡수

2m

1m

×

2m

1.2m

2.13m

방진/방한

수중동영상

HD

풀HD

HD

HD

HD

848×480

주요특징

-매직필터

-얼굴인식

-장면인식

-스마트오토
-스마트얼굴인식
-마이스타

-인텔리전트오토

-디지털현미경모드
-어탁모드

-다이내믹 포토
-뷰티샷

출시일

4월 6일

6월 14일

6월 14일

4월 13일

출시 예정

2월

가격

46만8000원

29만9000원

29만9000원

50만 원대

미정

40만 원대


◇ 방수 카메라 구입 시 방수 등급 반드시 확인해야= 방수 카메라는 ‘완전 방수’와 ‘생활 방수’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완전 방수를 지원하는 제품은 방수 등급에 따라 1.5~10m의 수심에서 30분~1시간 정도를 촬영할 수 있는데 비해 생활 방수 제품은 빗물이나 잠깐 동안의 제품 외관 세척 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깊은 물속에서 장시간 촬영은 불가능하다. 고무 실링 등의 처리가 돼있어 잠시 스치는 경우에는 방수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만 완전히 잠겨 스며들어오는 물에서는 그 효과가 현저히 줄기 때문이다.

방수 등급은 일본 공업 규격인 JIS와 국제 방수 등급인 IPxy로 혼용 표기된다. 일본산 카메라는 JIS로, 미국과 한국에서 출시되는 디카에는 IPxy로 방수 등급이 매겨진다. JIS의 경우 방수 등급이 1~8등급으로 나뉘며 4등급까지는 생활 방수 제품이다. 수중 1m에서 30분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7등급이 주어지며 수심 3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최고 등급인 8등급으로 분류된다. 국제 방수 등급인 IPxy에서 ‘x’는 방진을, ‘y’는 방수를 뜻한다. 방진 등급은 0부터 6까지, 방수 등급은 0에서 8까지 매겨진다.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 및 방진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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