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가 세계우편상(World Mail Awards) 중 '기업의 사회적 책무 부문‘을 수상했다.

우본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우편상 시상식에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호주우정, 독일우정, 스위스우정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적 책무를 사업계획에 잘 반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이 높이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계우편상은 세계적인 우편·물류 컨설팅사인 트라이앵글 매니지먼트 서비스사가 200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우정기업의 우편·로지스틱스 분야 주요 혁신사례를 조사해 전자상거래 혁신, 기술발전, 기업의 사회적 책무 등 각 부문에 걸쳐 최고의 기업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만국우편연합(UPU)과 주요 공공우편사업자, 우편기업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본은 2006년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으로 전자상거래 혁신과 IT 2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1995년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으로 시작한 우정사업본부 사회공헌활동은 2000년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정사회봉사단’, ‘집배원 365 봉사단’을 구성해 체계적 전개하고 있다. 또 공익사업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독거노인, 장애가정, 무의탁환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근로빈곤층을 위해 만원의 행복보험 서비스를 지난 1월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궁 민 본부장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국민과 함께 하는 우체국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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