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이 SOA에 대한 투자조짐이 보이자

관련 조직 확대, 제휴 협력 강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IT서비스업체들은 IT 컨설팅과 시스템통합(SI)이라는 사업 특성상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BEA시스템즈코리아, 티맥스소프트 등 SOA 솔루션 업체 모두와 협력해야 한다. SOA 업체들의 모든 제품과 기술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셈이다.

때문에 IT서비스업체들은 본사 직할 조직인 컨설팅사업본부, 소프트웨어(SW)공학센터, 아키텍처센터 등 다양한 본부급 조직 산하에 SW아키텍처팀, 기술아키텍처팀, 프레임워크아키텍처팀, 품질관리아키텍처팀, 기술전략팀 등을 두고 있다. 또 공공, 금융, 통신 등 산업별 사업본부 산하에도 SW아키텍처 담당 조직을 두고 있다.

요즘과 같이 SOA 시장이 확대 조짐을 보이면 컨설팅사업본부, SW공학센터, 아키텍처센터, 산업별 사업본부의 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이나 추진단 같은 임시조직을 만들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삼성SDS(대표 김인), LG CNS(대표 신재철), SK C&C(대표 윤석경) 등 국내 대표 IT서비스업체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수 없을 만큼 SOA 시장 확대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IT서비스업체들은 지난해 초부터 SOA 시장 확대에 대비한 연구에 돌입해왔다. 최근에는 다양한 FT팀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현재 SOA 분야 담당 직원을 배 이상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본사 직할 조직인 컨설팅사업본부와 아키텍처센터에서 SOA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컨설팅사업본부 산하에 웹서비스추진단을 웹서비스SOA사업단(단장 이상래 )으로 변경하고 40여명의 SOA 전담 인력을 확보했다. 또 SW아키텍처팀, 기술아키텍처팀, 프레임워크아키텍처팀, 품질관리아키텍처팀으로 구성된 아키텍처센터(170여명)에 SOA 분야를 담당하는 SW아키텍처 팀원들을 대거 확대했다. 삼성SDS는 SOA 시장 확대에 따라 전담인력을 계속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도 삼성SDS와 마찬가지로 본사 직할 조직으로 솔루션사업본부(본부장 고현진 부사장)와 컨설팅사업부문인 엔트루컨설팅(부문장 홍성완 상무)에서 SOA 분야 담당인력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LG CNS는 솔루션사업본부 산하 기술연구부문의 이머징테크놀로지그룹에서 SOA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곳 SW아키텍처 팀원은 30여명이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엔트루컨설팅 산하 BPM그룹(그룹장 함경훈 부장)에서도 SOA 분야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머징테크놀로지그룹에서 전사 차원의 TF팀이나 추진단, 또는 사업단을 주도하고 있다. 이머징테크놀로지그룹에서 전사 차원의 SOA 사업이 주도되고 있는 셈이다.

SK C&C도 삼성SDS, LG CNS와 마찬가지로 본사 직할 조직인 컨설팅사업본부(이윤성 상무)와 SW공학센터(100여명)에서 SOA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컨설팅사업본부 산하 SW공학팀(30여명) 내 SW아키텍처팀(10여명)이 SW아키텍트로 SOA를 전담하고 있다. 또 SW공학센터는 프로젝트관리팀, 기술전략팀(31명), SW엔지니어링팀으로 구성됐는데 기술전략팀원들 대부분이 SOA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SK C&C 한 관계자는 "삼성SDS, LG CNS 모두 SOA 관련 임시조직인 추진단이나 TF팀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 C&C의 경우도 SOA 전담 인력이 35명인데 40여명을 더 충원해 올해 말까지 8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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