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왼쪽)과 엘리스 H 챙 사이버링크 회장이 3D 블루레이 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 컴퓨터 박람회 컴퓨텍스 2010의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은 타이페이 TWTC 전시장과 한 블럭 떨어진 엔비디아 체험센터에서 자사의 3D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PC 패러다임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페르미 CPU를 기반으로 하는 지포스 4XX 시리즈는 다이렉트 X 11을 활용하는 테셀레이션(Tessellation) 기술을 활용해 이전 모델보다 10배 이상의 3D효과를 구현, 게임이나 3D 영상 더욱 사실적이고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게 한다.

엔비디아의 페르미 GPU의 테셀레이션 기술과 다이렉트 X 11으로 더욱 정밀하게 묘사되는 3D 게임의 폴리곤(입체 영상을 표현하는 가장 작은단위의 다각형) 화면

또한, 엔비디아는 더욱 발전 시킨 3D 기술을 활용한 당양한 3D 콘텐츠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3D 비전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를 통해 HD영상을 실시간 3D로 감상할 수 있고, 현재 전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의 위성방송을 3D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은 “엔비디아의 페르미 GPU가 구현하는 테셀레이션 기술로 3D 기술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엔비디아는 3D로 제작된 콘텐츠를 3D로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제작된 콘텐츠들도 3D로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새로운 3D 경험을 제공하는데 압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발표회장에 자사 3D 기술을 적용한 제조사들의 신제품 PC들을 전시하고 3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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