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000원에 아이폰 완전 공략법 전수합니다"

아이폰 열풍으로  '아이폰 레슨'이라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생겨났다고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밝혔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이들이 하는 일은 아이폰은 샀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 모르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메일, 로밍, 캘린더 등 기본제공 애플리케이션 사용법과 기기사용법, 세팅방법, 유용한 애플케이션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것으로, 개인교습형태로 시급도 7000원~1만원 사이로 쏠쏠하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회사 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일대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강사의 급여는 시간당 7000원을 책정했다. 회사뿐 아니라 개인이 강사를 구하는 공고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알바천국 사이트 내에는 50대 남성이 아이폰 사용법 레슨을 받기 위해 시급 1만원의 공고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이폰 테스터 알바’도 눈길을 끈다. 이 알바는 아이폰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재택근무가 가능함은 물론 하루 4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폰 앱 디자인’이나 ‘아이폰 게임개발 알바’ 등 관련 경력이 있는 개발자나 디자이너를 구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를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최근 출시 5개월만에 아이폰 사용자가 6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회사 직원이나 임원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하는 회사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아르바이트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 관련 아르바이트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시간조절을 할 수 있어 투잡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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