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에게 인프라 자원을 공개한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에게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 자원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방식으로 개방하는 ‘쇼 오픈플랫폼’ 사업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쇼 오픈플랫폼’은 그동안 통신사만 보유하고 있던 핵심 인프라 자원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으로, ▲메시징(SMS/MMS) ▲위치정보(LBS) ▲인증 ▲기업과금 VOD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외부 개발 사업자가 쉽게 신청/구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CP(콘텐츠 프로바이더), 무선망개방 사업자, MVNO 사업자 등 유형에 관계없이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업자라면 누구나 KT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자원을 활용해 초기 플랫폼 투자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단, 개인 개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쇼 오픈플랫폼 홈페이지에서 가입 및 등록하면 오픈플랫폼 API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 및 수수료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용활성화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연회비 100만원(베이직 등급)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오픈 플랫폼은 특정 개발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행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향후 좀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량화 된 형태로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한원식 상무는 “개발사업자들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어 무선인터넷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API를 개방키로 결정했다”며 “공개된 플랫폼을 통한 개발 경험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선순환구조로 정착돼 진정한 에코노베이션(Econovaion)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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