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최신 정보기술(IT)을 탑재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이미 자동차의 엔진, 자동변속기, ABS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 등 차량의 성능과 관련된 부분에서부터 드라이빙의 감성적인 부분에 적용하는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IT 기술이 자동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본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초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 www.renaultsamsungm.com)의 뉴 SM5는 모델이 풀 체인지 되면서 더욱더 다양하고 편리한 IT 기술이 적용돼 주목 받고 있다.

감성품질로 승부하는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Bose 사운드 시스템’을 전 차종에 장착해 감성 품질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전 모델에 장착되는 보스(Bose)사운드 시스템
일부 수입차량에만 장착돼 온 세계적인 명성의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은 르노삼성자동차 차량 개발 초기부터 보스 엔지니어와 차량 설계자들이 공동으로 협력해 10개의 스피커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원음을 그대로 재현한다.

르노삼성은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2007년 12월에 출시한 QM5에 최초로 장착하고, 2008년 1월에 출시한 준 대형차 SM7 뉴 아트(SM7 New Art), 작년 7월 출시한 2세대 SM3에는 준중형급에서는 최초로, 그리고 올 1월 18일 출시한 뉴SM5에까지 모든 차종에 장착했다.

인위적으로 사운드를 왜곡시키지 않고 원래 사운드 그대로를 재현하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음악 장르에 맞춰 개별적으로 튜닝을 할 필요 없이 저음, 중음, 고음 모든 영역에서 원음에 가장 가까운 음질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기획프로그램 본부 윤정호 부사장은, “고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해 자동차에 장착되는 사양 하나하나에도 최고를 고수하고 있다”며 “주행 시 없어서는 안 될 사운드 시스템으로도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디오에 민감한 3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세계 자동차 오디오부품 브랜드 조사기관인 J.D. 파워 앤 어소시에이츠의 세계 자동차 오디오부품 브랜드 조사결과(Automotive Component Branding Study)에서 자동차 오디오 브랜드 분야 5년 연속 최고급 브랜드 점수를 받고, 뛰어난 음질, 명성, 아이디어 및 갖고 싶은 브랜드의 개별 항목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유명 음향기기 브랜드로, 최고급 수입차량에만 장착돼 왔다.

뉴SM5에 적용된 10개의 보스 스피커는 공간감과 풍부한 저음, 여러 가지 악기와 보컬의 선명한 소리를 라이브 사운드로 구현하고,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소리, 창문을 두드리는 작은 빗방울 소리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확한 소리 이미지의 배치로 전 좌석에서 왜곡 없는 동일한 밸런스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뉴 SM5를 구매한 김재문(34, 회사원)씨는 “차량을 구매하고 오디오 시스템을 사제품으로 교체할까 망설였는데 보스라는 브랜드만 듣고 바로 SM5를 선택했다”며 “단순히 오디오 기기만 탑재한 것이 아니라 스피커의 위치, 출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만 탑재된 것이 아니다. 뉴SM5는 1998년 음향연구 전문가와 작곡가들이 모여 결성한 유럽의 명품 사운드 스튜디오인 알카미스(Arkamys)의 튜닝으로 중저음대 영역의 사운드가 풍부한 3D 입체음향을 탑승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드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알카미스의 공간 사운드 프로세싱 시스템은 오디오에 직접 통합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실감 있고 자연스러운 음향을 제공한다. 또한 파나소닉 스피커와 뒷자석 전용 트위터로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처럼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인 ‘오디토리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I 내비게이션, 보스 사운드 시스템, 알카미스 입체음향, 오디토리엄 사운드 시스템, 불루투스 핸즈프리, USB, 아이팟, 아이폰 연결 단자 등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를 통해 차를 타는 즐거움을 더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적용되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

차종

특징

적용모델

뉴 SM5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사운드를 전해주는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각각의 음역별로 세분화된 10개의 스피커가 적재적소에 배치 및 튜닝돼 실내 어디에나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 XE 트림부터 선택사양

SM7 뉴아트

10개의 고성능 스피커는 SM7 차량 특성에 맞게 최적으로 튜닝돼 운전석, 조수석, 및 뒷좌석 등 위치에 관계없이 실내 어디에나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 SE (A/T) 트림부터 선택 사양

- RE (A/T) 트림부터 기본 사양

뉴 SM3

서브 우퍼를 포함해 외장형 앰프를 적용하고 Bose 사운드 튜닝으로 럭셔리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전/후 트위터 4개, 전/후 도어스피커 4개, 그리고 서브우퍼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 LE Plus 트림부터 선택 사양

QM5

8채널 전용 이퀄라이제이션 및 디지털 신호처리 기능을 갖춘 Bose 외장 앰프와 서브우퍼 등 8개 고성능 스피커가 제공된다.

- LE Plus, LE 25 Plus (A/T) 트림부터 기본사양

상쾌한 공기에 피곤할 때 안마해주는 안마시트까지

뉴 SM5의 웰빙 드라이빙 옵션 퍼퓸디뷰저(위)와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SPI(아래)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5는 듣는 즐거움 이외에도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돼 있다.

합성수소와 산소이온을 생성하는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SPI를 탑재해 바이러스와 곰팡이 등을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주고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을 지켜준다. 클린 모드와 릴랙스 모드 등 2가지 모드를 제공하는데, 클린 모드(Clean Mode)는 활성수소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중의 유해물질을 제거, 피부노화 및 피부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릴랙스 모드(Relax Mode)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SPI 작동 60분 경과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균 효과 99%, 20분 경과 후 97%의 황색포도상구균 제균 효과를 보였으며, 삼성의료원의 임상실험 결과, 만성호흡기질환 환자들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차 상태의 테스트에서도 곰팡이는 81%, 박테리아는 58%가 감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뉴 SM5의 웰빙 패키지 중 하나인 ‘퍼퓸 디퓨저’는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은은한 향기로 탑승자 모두에게 상쾌하고 쾌적한 주행을 제공한다. 레드베리, 허브 티, 플라워, 망고, 숲 속, 푸른 바다 등 프랑스의 최고급 향수 브랜드인 로베르떼의 향수의 원액을 공급받아 제작된 6가지 다양한 향기를 제공하는 ‘퍼퓸 디퓨저’는 최적화된 향기 분사기능과 편리한 작동버튼으로 감성품질을 극대화 하고 있다. 2종류의 향기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으며, 3가지 강도로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수입차 또는 국내 럭셔리세단에만 적용되던 마사지 시트를 중형세단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소음이 거의 없는 5개의 에어튜브가 운전자의 어깨에서 허리까지 폭넓게 마사지해 장시간 운전시의 피로를 풀어준다. 또한 마사지 방법과 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운전자의 컨디션에 따라 적절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삼성자동차는 SKT와 함께 휴대폰 엔트리 시스템도 공동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카메라, MP3P, PDA, TV 기능이 휴대폰 하나로 통합되고, 그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문을 여닫거나, 각종 램프 점멸, 시트 조정까지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도어·경고등·램프·배터리 등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 소모품의 교체 주기를 알려주며, 네트워크를 통해 내비게이션, 교통정보, 위기상황구제서비스, 사고/견인/도난 알림 서비스 등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비슷한 기능들을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적용할 방침이다.

지도는 기본, 다양한 멀티미디어 구현하는 순정 내비게이션

르노삼성자동차와 아이나비가 공동개발한 순정 내비게이션 '스마트 i 내비게이션'(위)과 조이스틱 컨트롤러(아래)
뉴SM5에는 삼성자동차와 아이나비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7인치 화면으로 깔끔하게 매립된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은 SD카드 맵 저장형으로, 기존 플래시 타입보다 더 손쉽게 맵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및 차량의 기능을 간편하게 설정하고 작동할 수 있는 ‘조이스틱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터치스크린 및 조이스틱(조그다이얼 + 단축키)을 이용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주행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내비게이션 구입 후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제품등록을 하면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맵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MP3 스트리밍 및 오디오 리모컨’은 오디오 리모트 컨트롤러의 버튼만으로 블루투스로 연결된 MP3 플레이어의 음악 선택기능을 지원하며, 스티어링휠 뒤쪽에 고정적으로 위치해 코너링 시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USB & i-POD단자와 AUX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
뉴 SM5는 이밖에도 제동지원장치,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보조장치, 파워 윈도 안티핀치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BAS(Brake Assist System)는 차량의 주행 방향에 사람 또는 다른 차량 등이 침범해 급제동이 필요한 긴급 상황에 차량 제동거리를 단축시켜 사고를 예방하고, 충돌을 회피할 수 없는 경우라 할지라도 사고 시 속도를 줄여 상해치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유럽의 경우는 이미 보행자 보호 법규에 BAS 적용을 의무화(2011년)했다. 이는 실제 발생된 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차대 사람의 인명 사고의 경우, 사고 당시의 최종 속도와 상해치의 높은 상관관계를 반영한 것이다.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S)은 개별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에 의해 측정된 타이어 압력정보를 수신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으로, 적정 타이어압력 정보제시와 타이어로 기인할 위험에 대해 미리 경고해 줌으로써 연료소비 절감, 사고 위험 등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

주차보조장치(Parking Aid System)는 차량 주차 시 차량의 전방 및 후방의 운전자 시야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해 장애물과의 접촉에 의한 차량의 손상을 방지토록 도와주는 장치다. 초음파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경고음과 장애물과의 거리를 알려준다.

안티-핀치(Anti-Pinch), 안티-트랩(Anti-Trap), 안티-스퀴즈(Anti-Squeeze) 등으로 불리는 파워 윈도 안티핀치 기능은 차량의 창유리를 원 터치로 올릴 때, 물체나 손이 창문과 창틀 사이에 끼면 자동으로 창유리가 소폭 하강하는 안전장치로, 편리함과 안전을 함께 고려해 물체의 끼임 감지 시 끼임 위치에서 50㎜ 이상 하강한다.

또한 수많은 전자장치들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3세대 신개념 배터리 VRLA 배터리를 뉴 SM5에 적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해액이 흡수식 유리 격리판(AGM, Absorbent Glass Mat)에 흡수돼 액의 유동이 없고 전해액 감소가 최소화됐으며, 또한 잉여 전해액이 필요 없게 돼 전해액 누출로 인한 인체 및 차량손상 위험이 없다.

자동차의 첨단화, 전자화 추세에 따라 늘어나는 자동차 전자장치만큼이나 전자파 측면의 적합성 평가도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장품의 오작동은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도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전자파 시험은 자동차 안전시험 항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르노 삼성자동차는 글로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EMC규격을 모든 전장장치 개발에 적용하고 있으며, 기흥 연구소의 전자파 시험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전자파시험에 대해 ISO 17025에 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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