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선구자 중 한명인 스캇 맥닐리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FKII CEO 포럼’에서 국내 CEO들을 대상으로 IT기업의 환경경영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이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금일 개최되는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열린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세계 IT시장에서 혁신의 중요성과 미래 디지털 시대의 기술혁명 등에 대해 조망하는 자리를 갖는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만 방문

맥닐리 회장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방문했다. 현재 썬마이크로시스템의 CEO를 맡고 있는 조나단 슈왈츠는 매출에만 전념하고 있다. 반면 맥닐리 회장은 미 정부고객, 핵심 아시아 고객, 대형 서비스 프로바이더 고객 등과의 미팅을 통해 고객 관계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이번 방안으로 국내 CE업체들과 보다 긴밀하고 확고하게 자바와 오픈소스에 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그는 이번 방한에서 LG와 삼성 등 국내 주요 CE 업체들과의 만남을 빼놓지 않았다.

맥닐리 회장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방한한 것은 한국이 그 만큼 썬에게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삼성, LG 등과 모든 핵심 기술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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