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볼드 9700'이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 출시된다.

SK텔레콤은 8일 자사의 트위터(@SKtelecom_blog)를 통해 외산 스마트폰 출시일정을 공지, 이 달 중 림의 '블랙베리볼드9700'을 공급하고 5월에는 HTC의 '디자이어(Desire)'와 'HD2'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볼드 9700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림의 블랙베리볼드 9700은 작년 10월 해외시장에 공개된 후 올 1월경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순차적으로 보급됐다. 

이 제품은 바(bar)형태에 쿼티키패드를 탑재해 얼핏보면 블랙베리 볼드9000과 비슷해 보이지만, 크기도 약간 더 작고 트랙볼 대신 트랙패드를 적용해 외관상 차이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24㎒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액정 해상도(480×360)와 카메라 화소수(320만화소) 및 배터리 성능도 9000보다는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SK텔레콤이 구글폰 '넥서스원(NexusOne)'을 들여올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다음 달 출시예정작은 HTC의  디자이어와 HD2로 낙점됐다.

HTC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Desire)'
디자이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HTC가 공개한 안드로이드폰으로 최신 버전인 2.1을 채택하고 3.7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윈도모바일 6.5를 채택한 HTC HD2
작년 가을 출시된 HD2는 운영체제로 윈도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4.3인치 LCD 터치스크린에 퀄컴의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트위터에서 림의 풀터치타입 스마트폰인 '스톰2(Storm2)'에 대한 테스트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SK텔레콤 트위터 담당자는 제품 테스트 결과 느낀 점도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터치감이 기존의 풀터치폰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며, "아마 쿼티키패드 누르는 느낌을 재현하려 한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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