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이하 한컴)가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글발전에 기여한 공적에 대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7일 전했다.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가 제561돌 한글날을 맞아 발표한 한글문화발전 유공 포상 부분에서 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한컴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한컴은 민족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우리말과 글의 연구, 교육,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유공 포상의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문화관광부측은 전했다.

특히 한컴은 한글이 아직 컴퓨터에서 보편적으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던 1989년 초, ‘아래아한글1.0’을 개발해 온 국민에게 PC를 통한 한글 사용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던 점이 가장 큰 공로로 평가됐다. 이후 한글과 관련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에서는 훈민정음 당시에 사용하던 모든 고어를 다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글 발전과 국어 연구에 획기적인 공헌을 헸다는 점을 높이 샀다.

또한 한컴은 ‘한글사랑 문화재사랑’를 소재로 한글 및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을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공적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한컴은 세종대왕릉에서 문학을 소재로 한 예술행사인 ‘문학나눔큰잔치’를 기획하고 행사비 전액을 후원으로 진행해 국내 최초로 왕릉을 문학행사의 장으로 재탄생시킨바 있다.

이외에도 한글날을 맞아 10월 한 달 간 펼쳐지는 ‘한글문화의 달’ 행사 및 전국의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체험의 장인 ’전국 국어대회‘를 지원하는 등 한글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국민들의 성원으로 지난 18년간 한컴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로 성장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해왔다”며, “온 국민이 보내준 지지에 화답하기 위해 한컴은 앞으로도 민족의 근간이 되는 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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