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씨소프트웨어의 밥 뷰챔프 회장

비엠씨소프트웨어의 밥 뷰챔프 회장이 한국 지사 설립 이후 5년 만에 방한했다.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서비스관리(BSM) 데이 2007 행사 방문차 방한한 그는 삼성을 비롯해 국내 고객들과의 조찬 모임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비엠씨소프트웨어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밥 뷰챔프 회장의 이번 방한은 몇 년간 좋지 않았던 한국비엠씨의 매출 성적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한국비엠씨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고객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 주목됐다.

비엠씨소프트웨어 밥 뷰챔프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시장이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이런 상승세를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적극적으로 격려할 생각이다. 이번 방한도 그러한 차원이며, 한국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엠씨측은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ESM) 사업이 158% 성장했고, 지난 1분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가 2분기에 172% 성장했다고 밝혔다.

뷰챔프 회장은 한국비엠씨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이 다시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계기로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BSM이라는 단일 전략을 계속적으로 내세워 왔던 성과물이 가시적으로 들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성장이 본격적으로 급속하게 나타난 것이 2년 반 전이고, 현재 분기별로 수익 예상치를 넘고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엠씨측은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ITSM, BMC Atrium CMDB, 트랜잭션 관리(Transaction Management)를 포함한 BMC 제품의 현지화를 확대하고,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위한 BMC 전문 인력 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국내 대기업 고객들과의 조찬 모임을 가진 뷰챔프 회장은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후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지, 전략 방향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BSM 데이 행사는 한국 지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어서도 주목받았지만, 기조연설자로 고객사인 삼성SDS의 박준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온것도 눈에 띄였다. 삼성SDS의 박준성 CTO는 자사의 ITSM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ITSM 구조, ITIL 기반의 ITSM 및 IT최적화 프로세스 성숙도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경쟁사인 한국CA와의 협력관계를 그만두고, BMC와의 협력으로 전환해 주목받았던 코오롱베니트의 조영천 COO가 IT 거버넌스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중심 ITSM과 전반적인 BSM 개요를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의 BSM에 대한 이해도 한층 높였다.

밥 뷰챔프 회장은 “향후 3, 4년 후에는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만큼이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엔 5년 만에 방한했지만 다음번 방한은 더 좋은 소식으로 빨리 찾아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